로슈社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하면서 총 394억3,400만 스위스프랑(약 402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것을 포함한 올해 1~9월 경영실적을 19일 공개했다.
2017 회계연도 1~9월 경영성적표에 따르면 로슈는 제약부문에서 5% 신장된 306억3,6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폐암 및 방광암 치료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및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퍼투주맙) 등의 견인에 힘입은 결과.
진단의학 부문 또한 87억9,8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올려 5% 성장률을 공유했다.
3/4분기로 범위를 좁히면 제약 부문이 101억1,500만 스위스프랑(약 103억 달러)으로 6% 늘어난 가운데 진단의학 부문이 29억7,500만 스위스프랑으로 6% 증가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그룹 전체적으로는 130억9,000만 스위스프랑(약 134억 달러)으로 6% 오른 실적을 내보였다.
이에 따라 로슈측은 2017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한자릿수 중반대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배당액 증액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베린 슈반 회장은 “제약 및 진단의학 부문에서 올린 강력한 1~9월 매출성장세에 미루어 볼 때 올해 전체의 경영목표에 순조롭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 같은 성장은 상당부분 신제품들의 견인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특히 EU에서 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폐암 및 방광암 적응증을, 항암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가 여포성 림프종 적응증을,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가 거대세포 동맥염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1~9월 매출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10% 뛰어오른 152억6,6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해 돋보였고, 일본시장에서는 2% 소폭향상된 26억7,5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내보였다.
아시아‧태평양,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중남미, 캐나다 등을 포함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4% 늘어난 59억2,900만 스위스프랑의 성적으로 쏠쏠한 수확을 거뒀음이 느껴지게 했다.
이와 달리 유럽시장의 경우에는 67억6,600만 스위스프랑에 그치면서 2% 뒷걸음쳤다.
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간판품목이라 할 수 있는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맙테라’(리툭시맙)이 56억2,0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소폭 올라섰고,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또한 같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52억3,3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퍼제타’와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은 각각 16억1,700만 스위스프랑 및 13억1,400만 스위스프랑으로 17%의 준수한 성장률을 공유했다. ‘악템라’ 또한 14억700만 스위스프랑으로 13%라는 버금가는 오름세를 과시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는 11억2,600만 스위스프랑으로 4% 확대된 실적을 보였고,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액티베이스’(알티플라제)가 9억2,000만 스위스프랑으로 14%로 오름세의 보폭이 넓은 편에 속했다.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탐신)도 6억7,100만 스위스프랑으로 9%의 빠지지 않는 성장률을 드러냈다. 낭성섬유증 치료제 ‘풀모자임’(도르나제 α)은 5억3,100만 스위스프랑으로 5% 착실히 성장했고, 파킨슨병 치료제 ‘마도파’(레보도파+벤세라지드) 역시 2억4,400만 스위스프랑으로 13% 팽창하는 호조를 보였다.
성장률에 관한 한, ‘티쎈트릭’과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알렉티닙)가 각각 3억5,500만 스위스프랑과 2억4,400만 스위스프랑으로 357% 및 102%라는 초고속 행보로 뛰어올라 아직 발매 초기단계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돋보였다.
같은 맥락에서 폐 섬유증 치료제 ‘에스브리에트’(피르페나돈)가 6억3,700만 스위스프랑으로 11% 신장된 실적을 보였고, ‘가싸이바’가 2억20만 스위스프랑으로 40% 껑충 뛰어올랐다.
아직 전년도 실적을 비교할 수 없는 단계인 ‘오크레부스’의 경우 5억 스위스프랑의 만만찮은 실적을 과시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반면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은 49억9,7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감소해 바이오시밀러 제형의 도전에 따른 여파를 가늠케 했고, 또 다른 항암제 ‘타쎄바’(엘로티닙)의 경우에도 6억3,800만 스위스프랑에 그쳐 17% 마이너스 성장률로 부진이 눈에 띄었다.
면역억제제 ‘셀셉트’(미코페놀산 모페틸)도 5억1,500만 스위스프랑으로 7% 주저앉았고,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의 경우 3억9,7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해 21% 후진하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빈혈 치료제 ‘미쎄라’(메톡시 폴리에칠렌 글리콜+에포에틴 β)도 3억6,400만 스위스프랑으로 3% 물러섰고, 항암제 ‘젤로다’(카페시타빈)마저 3억4,1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떨어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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