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자사의 생산 부문에 대한 효율성 및 경쟁력 제고플랜을 19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플랜에는 영국 내 호흡기 치료제 및 AIDS 치료제 생산부문에 투자를 단행키로 하는 내용과 함께 일부 제품 및 영국 내 공장 한곳을 매각처분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글락소는 오는 2020년까지 허트포드셔 웨어, 더럼 카운티 바나드 캐슬 및 스코틀랜드 몬트로즈 등 3곳에 1억4,000만 파운드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호흡기 치료제 및 AIDS 치료제 생산용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글락소측은 이에 앞서 영국 내 공장 3곳에 총 2억7,500만 파운드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7월 내놓은 바 있다. 이번 발표로 글락소는 지난 2012년 이후로 영국 내 공장 인프라에 대한 투자금액만 12억 파운드를 상회하게 됐다.
이날 글락소측은 제약 사업부문과 관련, 항생제 세팔로스포린 사업부문에 대한 전략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토내용 가운데는 관련 제조시설을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들은 영국 컴브리아주 울버스톤, 더럼 카운티 바나드 캐슬 및 이탈리아 베로나 등에서 생산이 이루어져 왔다.
글락소측은 아울러 영국 워딩에 소재한 공장의 경우 일부 제조활동에 대한 아웃소싱을 단행키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을 포함한 다른 항생제들을 생산을 계속할 것이며, 항생제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활동도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앞서 발표되었던 울버스톤 제약공장에 대한 투자계획과 관련해서는 생산용량 확대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만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못박았다.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과 관련, 이날 글락소측은 영국에서 발매되어 왔던 곡물음료 브랜드 ‘홀릭스’(Horlicks)를 매각키로 했으며, 자연히 잉글랜드 북구 공업도시 슬라우에 소재한 관련 제조시설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능식품 브랜드 ‘맥시뉴트리션’(MaxiNutrition) 또한 매각키로 했으며, 다른 일부 비 핵심 기능식품 브랜드들도 매각처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글락소에는 영국 전역에서 총 1,7000여명의 인력이 재직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생산직 인력은 5,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워딩 및 슬라우 소재공장에 대한 아웃소싱‧폐쇄방침에 따라 약 320여명의 정규직 생산부문 재직인력이 앞으로 4년에 동안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로저 코너 글로벌 제조‧유통 부문 대표는 “영국 내에 상당한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우리가 앞으로 3년여 동안 1억4,000만 파운드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날 공개된 일부 결정내용들로 인해 일부 재직인력에 대한 고용의 불확실성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고 인정한 코너 대표는 “감원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필립 톰슨 국제관계 부문 대표는 “우리는 영국 내에서 연구‧개발과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영국을 생명공학산업의 매력적인 소재지로 보고 있는 우리의 시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영국 내에서 새로운 산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정부를 비롯한 관련기관들과 건설적인 협력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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