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불신임 찬반 공방 '치열'
"약사회 화합은 사퇴 뿐이다" VS "회무에 공과 과 있을 수 있다"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7-18 16:34   수정 2017.07.19 09:42


조찬휘 회장의 불신임 안건이 본격적으로 상정 논의 되자, 찬반 의견이 치열하게 대립됐다. 

조찬휘 회장의 불신임 찬성을 주장하는 측으로 발언한 권혁노 대의원(서울)은 "7만 약사회와 대한약사회의 명예는 중요하지않냐"며 "물러나는게 불명예가 아니다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오늘 하루만이라도 사적인 관계를 떠나 회원들을 위했으면 좋겠다. 총회를 바라보는 간절한 눈빛을 잊지 말아달라. 회관 입구에서 텐트 치고 시위하고 있는 젊은 약사들은 입에 풀칠하기를 위하는, 생존의 문제가 달려있다"며 대의원들이 불신임 찬성을 호소했다. 

또다른 찬성 의사를 밝힌 전웅철 대의원(서울)은 "일반적인 회무처리방식을 취하지 않고 극히 사적인 재건축 가계약을 했다. 2014년 이루어진 가계약은 조찬휘 회장과 기타 3명의 밀실에서 이루어진 계약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가계약건이 수면위로 나타난 것은 안타깝게도 최근에 내부자의 제보로 인해서였다. 제보가 없었다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또다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약사회는 나아갔을 것"이라며 "깨끗한 약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반면, 불신임 안건을 반대하는 대표로 발언한 옥태석 대의원(부산)은 "불신임 안건을 다루는 총회 참담하다"며 "열정과 의지가 강해 임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과욕이 부른 일이라 생각한다. 절차상의 오류가 있었고 미숙한 바가 있었으나, 불신임 안건까지 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반대의사를 밝힌 한봉길 대의원(경기도)은 "지금의 약사회 상황에 대해 집안 싸움으로 외부에 비춰지고 있다"며 "조찬휘 집행부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집안 싸움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한다. 따끔한 채찍과 함께 책임을 묻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자"고 대의원들에게 불신임 안건 반대 의사를 호소했다. 

조찬휘 회장은 불신임 건에 대한 발언기회를 통해 "의욕에 넘쳐 정관을 위배한 사실은 모든 게 제 잘못이었다 용서를 구하고 있다. 그러나 연수교육에 대해서는 더이상 얘기를 안하는게 좋다"며 "12억 적자에서 시작하면서 맨땅에 헤딩했다. 불가사의한 일이다. 돈에 기웃거렸다면 회무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 

또, "여태 명예만을 갖고 살았다. 하늘을 우러러 한푼도 사리사욕을 취한적이 없다"며 "만약에 검찰 조사에서 유죄가 판명된다면 그 즉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대의원총회는 불신임 안건과 사퇴권고안, 직무정지가처분 등 3가지 안건이 동시 상정, 각각이 투표 용지에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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