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숙 부회장 '사임'…'1억원 가계약서' 책임 통감
"대한약사회 회관 신축 임대 가계약 사리사욕 아니다"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6-20 06:00   수정 2017.06.21 16:32
대한약사회 양덕숙 부회장이 '대한약사회관 1억원 신축 임대 가계약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부회장 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대한약사회 부회장 겸 약학정보원장을 맡고 있는 양덕숙 부회장은 1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대한약사회관 신축과 관련 신중하지 못했다"며 회원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양덕숙 부회장은 "2014년 당시 회관의 신축에 대해 긴급한 필요성이 있었으나, 약사회관 신축은 건축비용이 150억원이 넘게 예측되는 큰 공사로 좋은 조건으로 임대가 이뤄져야하나 위치상 약사회관 주변은 공실이 넘쳐나는 곳이어서 해결책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약사회 문화복지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범식 약사가 낡아가는 약사회 건물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회관 신축과 약사사회를 위해 뭔가 공헌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자, 조찬휘 회장에게 이를 알렸다는 것

또 "임대약정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아 회관신축에 어려움을 겪을 때를 대비해 가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범식 약사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반환해야 했고, 당시 회관신축과 관련한 아무런 공식의결이나 공식기구도 없었기 때문에 부속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부속합의서는 조찬휘 회장의 지시에 따라 △전세운영권은 총회 통과시 정식계약서로 교체한다 △가계약으로 인해 어떠한 권리도 의무도 없다 △총회통과후 공개입찰 시 탈락되거나 그 전이라도 이범식 약사의 요구시 언제라도 반환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재건축 논의가 지지부진해졌고 이범식 약사가 가계약금 반환을 요청해 일이 마무리 지어 졌다고.

양덕숙 부회장은 "아무리 취지가 좋고 의욕이 넘치더라도 사안을 좀 더 면밀히 살펴 회장을 보좌했어야 했는데, 책임을 통감하며 현재 맡고 있는 대한약사회 부회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개인적인 사리사욕으로 진행했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찬휘 회장의 담화문을 비롯, 이범식 전 동작구약사회장이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회원들의 민심과 여론의 더욱 약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양덕숙 부회장의 사임이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오늘(20일) 대한약사회 감사단은 이번 건으로 특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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