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들에게 임신기 뿐 아니라 유아기에도 비타민D를 지속적으로 섭취토록 하면 뉴질랜드에서 유독 높게 나타나고 있는 소아 알레르기 발생비율을 끌어내리는 데 많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의대의 캐머런 C. 그랜트 부교수 연구팀(소아의학)이 학술저널 ‘알레르기’誌(Allergy) 4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의 골자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임신기 및 유아기의 비타민D 섭취와 호흡기 알레르기 유발항원 감소성 감소의 상관관계’이다.
특히 그랜트 교수에 따르면 비타민D 섭취를 통해 소아들의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감수성(sensitisation) 반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랜트 교수는 또한 비타민D 섭취가 소아천식 발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주목할 만한 것은 뉴질랜드가 식사를 통한 비타민D 섭취량이 낮은 데다 비타민D 보충제도 그다지 활발하게 보급되어 있지 못한 현실이 배경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신생아들의 비타민D 결핍 비율이 무려 57%에 달할 정도.
또한 뉴질랜드에서 6~7세 사이 소아들의 25%가 천식환자들로 분류되고 있으며, 11~12세 사이 소아들 가운데 35%가 집먼지 진드기 뿐 아니라 식물과 식품 등의 알레르기 유발항원들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랜트 교수는 “임신 27주 시점의 임산부들에게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토록 한 후 이들로부터 출생한 신생아들이 생후 6개월에 도달했을 때까지 섭취를 지속하도록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신생아들이 생후 18개월에 이른 시점에서 측정했을 때 집먼지 진드기 감수성이 예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은 피험자들을 3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1일 400~1,000 IU 및 800~2,000 IU 단위의 비타민D 보충제 또는 위약(僞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랜트 교수팀은 또 임상시험에 병행해 260명 소아들의 가정의학과 내원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친이 임신기간과 출생 이후에도 한 동안 비타민D를 섭취했던 소아그룹의 경우 천식으로 인한 가정의학과 내원횟수가 훨씬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그랜트 교수는 “임신기간 및 유아기에 낮은 혈중 비타민D 수치를 개선토록 함으로써 소아 천식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것도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게다가 이번 연구에서 소아들의 알레르기 실태를 조사한 시점이 모친의 비타민D 섭취 중단시점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뒤였다는 점에도 그랜트 교수는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비타민D 섭취가 태내기와 영‧유아기에 형성된 소아들의 면역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했고, 덕분에 생후 18개월 시점에서 집먼지 진드기에 대해 나타낸 면역계의 반응이 사뭇 달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랜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생후에도 알레르기 유발항원에 대해 나타내는 감수성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론상으로 볼 때 알레르기 감수성이 형성되는 임신 후기와 출생 초기 시점에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면 아이들이 제법 성장한 후에도 알레르기 감수성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 01 | LG화학, 미국 프론티어-메디신즈 항암제 후... |
| 02 | 랩지노믹스,유투의료재단과 검체위수탁사업 ... |
| 03 | 삼성제약, '삼성로수바스타틴정20밀리그램' ... |
| 04 | HK이노엔,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1b상 I... |
| 05 | 아이빔테크놀로지,미국 CSHL·프랑스 IPAM 등... |
| 06 | 지오영 그룹, 창사 이래 첫 매출 5조 돌파 |
| 07 | 지투지바이오, SIRS서 3대 CNS 질환 타깃 '... |
| 08 | 일라이 릴리, 영국 센테사 파마 최대 78억달... |
| 09 | '거점도매' 공방 확산…대웅, 공급망 투명성 ... |
| 10 | "생존 전쟁" 선포…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