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할로자임 테라퓨틱스社(Halozyme Therapeutics)와 21일 글로벌 라이센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일라이 릴리측이 특허를 보유한 조성물질들에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측이 보유한 ‘인핸즈’(Enhanze)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제품개발 및 발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일라이 릴리에 앞서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제약기업들로는 로슈社, 박스앨타社, 화이자社, 얀센社 및 애브비社 등이 있다.
양사가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측은 우선 2,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받고, 차후 5개 제휴타깃들과 관련한 성과도출에 따라 개별적으로 최대 1억6,000만 달러, 전체적으로는 최대 8억 달러를 추가로 건네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삽입했다.
이들 성과금은 일라이 릴리측이 개발, 허가취득 및 매출목표 달성 등에 따라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측에 지급이 이루어지게 된다. 일라이 릴리측은 아울러 제품이 실제로 발매되었을 때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에 한자릿수 중반대 로열티 지급까지 약속했다.
‘인핸즈’ 플랫폼 기술은 특허를 취득한 재조합 휴먼 히알루로니다제 효소(rHuPH20)에 기반을 둔 것으로 체내에서 천연당들이 사슬모양으로 결합한 상태의 히알루로난(hyaluronan)을 일시적으로 분해시켜 주사된 약물의 확산 및 흡수를 돕는 노하우를 말한다.
이 기술은 일라이 릴리측이 보유한 피하주사제 타입 약물들을 보다 빠르게 체내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 릴리社의 디바카르 라마크리슈난 약물전달‧의료기기 R&D 부문 부사장은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와 같은 혁신형 기업과 손잡고 우리의 R&D 파이프라인 자산을 개발하고 임상적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의 ‘인핸즈’ 기술이 우리가 보유한 약물들의 피하주사 전달속도를 최적화시켜 줄 플랫폼 기술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할로자임 테라퓨틱스社의 헬린 토를리 회장은 “일라이 릴리가 제약업계의 R&D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의 하나이자 혁신기업의 한곳”이라며 “양사간 제휴를 통해 개발 초기단계 뿐 아니라 환자치료를 위한 임상단계에서도 기회를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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