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띠이야기-易學으로 풀어본 癸未年의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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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2-30 17:11   수정 2006.09.22 17:38


홍성기<청남철학관 원장>


온순한 이면 뒤 끝장보는 고집 있어
동서양 막론하고 `평화' `희생' `봉사' 상징


양의 속성


동양에서는 전통적으로 요조숙녀의 이상향을 양에서 발견하였다. 남을 해칠 줄 모르는 속성에서 이상적인 여성상을 추구해 온 것이다.

양은 발톱과 이빨이 있어도 결코 사람을 물어 뜯거나 할퀴지 않는 동물이다. 남을 해칠 줄 모르는 속성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양의 온순함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평화의 상징으로 묘사돼 왔다. 하늘에 제물로 바치는 동물도 양이었던 만큼 `희생'과 `봉사'의 상징으로 엄청난 애정을 받아 왔던 것이다.

한학에서 양은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모두 겸비한 동물로 평가받고 있다. 따스함은 물론 남을 위해 몸바치는 의로움, 봉사할 줄 아는 예와 인간에게 유용한 고기와 가죽까지 제공하는 지혜를 두루 갖춘 동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양띠 사람은 대부분 깔끔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양은 보통 얌전해 보이지만 화가 났을 경우 끝장을 보고 마는 특성이 있다.

또 양은 같은 일을 수없이 반복해도 싫증을 내지 않는다. 하루종일 먼 곳을 떠나갔어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묘한 습성도 있다.

양은 한번 갔던 곳에서 뜻하지 않은 고통을 겪으면 다시는 그 자리에 얼씬도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먹이를 잘못 취해 배탈이 났던 곳을 비상하게 기억해 내는 지혜를 갖고 있다.

양에게는 또 결벽에 가까운 놀라운 성격이 있다. 식물성 먹이는 무엇이든 잘먹지만 독성이 있거나 벌레가 낀 먹이는 용케 알아보고 절대 먹지 않는다. 외나무다리에서 맞부닥친 양의 이야기에서처럼 양은 마음만 먹으면 어떤 경우에도 양보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양을 통해 본 새해


불꽃이 사그라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한번 힘차게 타오르듯 올해는 양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 같으나 실제로는 음기가 실질적 세력을 더해 가므로 예전의 기상은 찾아 볼 수 없겠다.

즉, 미(未)의 기질은 허세일 뿐 실속이 없으며 무절제하고 나태하며 공상적 특성을 갖고 있다.

도처에 흐르는 음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신경질적 반응을 보일 것이며 화려함을 동경하고 문학과 철학을 좋아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결국 실질적 성장을 멈추게 하고 과거에 집착하는 회한의 형태로 반복된다는 문제를 드러내게 된다.

그러나 또한 지난해 겪었던 경제적 풍요와 잘못됐던 오류에 대해 속죄하는 계기가 생겨날 것이며 종교마저 거부했던 사람들도 어느날 갑자기 착한 양처럼 되고 싶은 마음으로 지난날을 되돌아 보는 특별한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중반기 이후 지금까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던 시장경제는 하향곡선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사회적 현상


올해는 상서로우면서도 온순을 상징하는 양처럼 희생과 봉사로 인생의 밀알을 심는 계기를 마련해야 되겠다.

종교를 통해 회개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종교적 활동도 활발해 질 것이다.

외양과 달리 사회 전반적으로 실질적 내부 유대를 필요로 하는 현상들이 곳곳에서 나타날 것이다. 노사관계가 상당히 시끄러워지고 안팎으로 상하간 계층간 협력이 어렵겠다. 또 충돌과 반목이 자주 일어나 사회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다.

구름과 안개가 낀 형국이 지속돼 개인가계는 빚이 늘며 암울한 경제현상이 한탕주의를 부추길 수 있겠다. 본래 의무를 소홀히 하다 낭패를 겪는 사람이 늘고 실속 없는 배금주의가 사회를 멍들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면 더 큰 곤경에 빠질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되겠다.

많은 사람들이 몸에 좋은 쓴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니 사회가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같은 사회현상에 따라 일부 타락한 사람들은 마약에 손을 대게 되며 특히 청소년들은 불만이 높아져 가출과 폭력 등으로 상처받는 가정이 늘어나겠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줄어드니 여성 인력 구하기는 점점 어려워진다.

경제적 현상


경제적으로는 사회전반에 구조조정과 거품경제가 사라지면서 안정된 경제기반이 조성되는 듯하나 내수시장이 꽁꽁묶여 버리니 시장경기는 움추러들고 가계경제는 더욱 암울해진다.

서민들의 고충은 더해가고 물가 상승과 인플레 현상이 두드러져 가계경제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심한 물가고에 더욱 고통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반면 식음료 사업과 영세 주류 및 외식사업은 호황을 맞이한다.

특히 고깃집이 최대의 호황을 맞는다. 유흥업소 및 숙박업도 성황을 이룬다.

목재산업과 섬유·전자·건축경기는 상반기까지 상승세이나 하반기부터 불황이 시작된다. 철강산업은 2004년이 돼야 가격폭등으로 호황을 맞는다.

토지는 일부 해제된 그린벨트지역이나 신개발지역에 대해 가격 상승세가 있고 다른 부동산은 관심은 높아지지만 불황으로 기대엔 미치지 못하며, 부동산 경기는 2004년에 이르러야 호황을 맞게 된다.

내수경기가 전체적으로 위축되기 때문에 운수업과 유통업은 많은 이들이 관심만 가질 뿐 이어서 회복세는 아니다.

증권은 호조를 보이는 듯하나 경기불황으로 폭락을 거듭하며 회복되지 못한다.

자연과 관련된 수산업 광산업 횟집 등은 변덕부리는 날씨와 천재지변으로 인해 불황을 맞게된다.

청량음료 및 빙과류 시장 전망은 계속 좋을 것으로 판단착오를 일으키나 사실상 불황을 겪게 된다.

한약재가격은 많은 거품이 걷히며 전반적으로 나아진다.

건강·의약


질병은 각종 전염성 질환이 많이 발병한다. 사전 예방접종이나 규칙적인 식생활과 술·담배·과로를 피해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심장 계통인 고혈압·심장병·심하통·도한증·목과 어깨가 뻣뻣한 증세로 불안초조 공포 등 정신공황 질환과 비뇨기계, 신장 질환이 성행하며 수인성 질환과 각종 암질환 발생율이 더욱 높아진다.

몸이 무겁고 눈·얼굴이 붓고 가슴이 답답하며 전신이 쑤시고 아픈현상이 두드러진다.

특히 직장인과 40대 주부들은 심장계통과 신장염에 대한 사전검진이 필수적이다.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이 많아지고 비장과 위장이 냉해져서 눈이 따갑고 시리며 알레르기성 통증이 생기며 불면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복부팽만증, 소변이 원할치 못한 증상, 빈뇨 등이 심해진다.

또한 스트레스 및 과잉에 따른 신경계 이상으로 뇌졸중(풍)으로 쓰러지는 환자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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