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122억6,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6% 감소하고, 순이익 또한 18억1,200만 달러로 42%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27일 내놓았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달러貨 강세로 인한 환율의 영향이 반영되었기 때문.
순이익이 급락한 사유는 지난해 6월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항감염제 전문 제약기업 아이데닉스 파마슈티컬스社(Idenix)의 주식을 머크&컴퍼니社에 매각한 데에 따른 영향, 그리고 미국 법무부와 지난 6월 법적 합의를 도출하면서 부과금을 납부했던 것 등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됐다.
미국 법무부는 노바티스가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 및 ‘글리벡’(이매티닙), 만성 철분축적 치료제 ‘엑스자이드’(데페라시록스) 등의 미국시장 마케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급한 인센티브에 대해 법적 문제점 여부를 따지고 나선 바 있다.
이날 노바티스는 2015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실적이 한자릿수 중반대, 영업이익의 경우 이보다 높은 한자릿수 후반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짚어보면 제약 부문의 매출이 75억9,300만 달러로 4% 줄어든 가운데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社가 23억2,600만 달러로 3% 소폭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안과 치료제 부문 사업부인 알콘社는 23억4,600만 달러로 12% 떨어지는 부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제약 부문과 산도스가 알콘의 부진을 상쇄한 모양새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노바티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로부터 인수한 항암제들을 포함해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성장품목들(Growth Products)의 매출이 14% 향상되면서 42억 달러를 기록한 데다 전체 매출에서 34%의 몫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실제로 주요 제품들의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핀골리모드)와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이 각각 6억9,600만 달러 및 4억1,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16%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공유했음이 눈에 띄었다.
유방암 치료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도 4억1,400만 달러로 매출이 9% 뛰어오르는 호조를 드러냈고, 골수섬유화증 치료제 ‘자카비’(Jakavi: 룩솔리티닙)의 경우 1억300만 달러로 77%에 달하는 고속성장세를 뽐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들과 위탁제조 제품,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글라티라머)의 퍼스트 제네릭인 ‘글라토파’(Glatopa) 등을 포괄하는 바이오파마슈티컬스 제품들도 총 1억8,600만 달러로 28%의 높은 성장세를 내보였다.
이밖에 첫 흑색종 치료 복합요법제로 승인받았던 ‘타핀라’(Tafinlar: 다브라페닙)과 ‘메키니스트’(Mekinist: 트라메티닙)이 1억3,500만 달러,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엘트롬보팍)이 1억1,700만 달러,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신약 ‘코센틱스’(Cosentyx: 세쿠키뉴맙)이 8,80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해 “성장품목”이라는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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