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페리고 적대적 인수절차 14일 스타트
한 주당 75달러ㆍ밀란 일반株 2.3주 교환조건 착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9-09 11:12   

미국의 글로벌 제네릭‧특수의약품 전문 제약기업 밀란 N.V.社(Mylan)가 아일랜드 토널 헬스케어 컴퍼니 페리고 컴퍼니社(Perrigo)에 대해 적대적 인수절차를 강행할 태세이다.

밀란은 페리고측이 발생한 일반株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공개매수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8일 공표했다. 인수조건은 페리고 일반株 한 주당 현금 75달러와 밀란 일반株 2.3주를 교환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앞서 밀란측은 지난 4월 페리고 컴퍼니社의 조셉 C. 파파 회장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현금과 주식을 합쳐 총 289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처음 제안한 바 있다.

페리고는 밀란측의 인수제안을 비토했지만, 이후로도 밀란이 인수제안을 거듭하면서 밀고 당기기를 진행해 왔던 상황이다. 지난 6월에는 밀란 지분 14.5%를 보유한 최대주주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인수를 지지하고 나서기도 했었다.

밀란 N.V.社의 로버트 J. 쿠리 회장은 8일 페리고 컴퍼니社의 조셉 C. 파파 회장 겸 이사회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밀란측이 혼신을 쏟고 있다는 점과 함께 페리고社 및 재직자들에 대한 존중감, 인수제안의 가치 및 성사의지 등을 거듭 강조했다.

서한은 지난달 28일 밀란측이 개최한 특별주주총회에서 참석한 주주들이 인수제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지지함에 따라 발송된 것이다.

쿠리 회장은 “인수절차를 이행하기 위한 막바지 절차를 착수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의 인수제안이 페리고측 주주들에게 인수가격과 각종 지급금, 장기지속적인 가치창출 누적효과 등의 측면에서 볼 때 대단히 매력적인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단언했다.

특히 밀란은 페리고측 주주와 전체 투자자들을 위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적의 회사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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