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약사회가 지역에서 메디컬빌딩 건립을 추진중인 제약사와 관계자를 겨냥해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건립을 백지화하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경북약사회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 제약사 관계자가 상주 지역에 메디컬센터를 세워 지역의료시장을 석권하려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성명서에서 경북약사회는 'A제약사는 88년 설립된 이후 그동안 꾸준히 약사와 학술연구 활동은 물론 체인 사업을 추진해 동반성장해 왔다'며 '그러나 의약분업 시행 15년을 맞이한 현 시점에서 상주 지역에 메디컬센터를 세워 지역의료시장을 석권하려는 것에 대해 경북약사 회원 모두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약개발과 양질의 의약품을 생산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는 숭고한 사명과 목적을 기업 이념으로 삼아야 하는 제약사가 본연의 임무를 뒤로한 채 눈앞의 이익과 손쉬운 방법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타락한 기업으로 변질돼 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그간 약사들의 도움으로 오늘의 A제약사가 있었음을 망각한 채 허울 좋은 명분과 거대 자본을 무기로 의약분업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대인 면허인 의원과 약국의 생존권을 침해하려는 수작을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경북약사회는 현재 추진중인 상주 메디컬 센터 건립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주문했다.
제약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것과 건강사회를 염원하는 약사회와 동반자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요구를 뿌리칠 경우 발생되는 일련의 모든 일은 A제약사에 책임이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경북약사회는 "향후 이와 유사한 제약업체나 의약품 유통업체의 대자본이 약국시장을 넘보고 진출시는 약사회에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사항쟁으로 대처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