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동반 비만환자 ‘삭센다’ 체중감소 괄목
리라글루타이드 3.0mgㆍ1.8mg 56주 투여결과 공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8-24 14:36   

2형 당뇨병을 동반한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들에게 비만 치료제 ‘삭센다’(Saxenda: 리라글루타이드)를 56주 동안 매일 투여하면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결과 괄목할 만한 수준의 체중감소가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레스터대학 당뇨병연구소의 멜라니 J. 데이비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 의사회誌’ 18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리라글루타이드가 체중감소에 나타낸 효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체중감량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극 권고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체중의 5~10%를 감량하는 일은 혈당 수치와 기타 심대사계 위험요인들을 개선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체중감량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데이비스 박사팀은 9개국 126개 기관에서 총 846명의 과다체중 또는 비만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해 2011년 6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시험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18세 이상의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로 구성된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삭센다’ 3.0mg 및 1.8mg 또는 플라시보를 56주 동안 1일 1회 투여했다. 시험기간에는 약물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12주의 휴지기 추적조사 기간이 포함되어 총 시험기간은 68주에 달했다.

피험자들은 약물투여와 함께 칼로리 섭취량 감소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다.

그 결과 ‘삭센다’ 투여群의 평균 체중감소량이 3.0mg를 투여받았던 그룹은 6.0%(14.1파운드), 1.8mg을 투여받았던 그룹은 4.7%(11파운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플라시보 대조群은 2.0%에 그쳐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체중의 5% 이상이 감량된 그룹의 경우 ‘삭센다’ 3.0mg 투여群은 54.3%로 조사된 가운데 ‘삭센다’ 1.8mg 투여群은 40.4%에 이르러 플라시보 대조群의 21.4%와는 역시 현격한 격차를 드러냈다.

원래 체중에서 10% 이상이 감량된 이들의 비율을 보면 ‘삭센다’ 3.0mg 및 1.8mg 투여群이 각각 25.2%와 15.9%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6.7%와는 비교를 불허했다.

다만 위장관계 장애 부작용을 수반한 비율은 ‘삭센다’ 3.0mg 투여群이 ‘삭센다’ 1.8mg 및 플라시보 대조群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함께 췌장염이 발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장기간에 걸친 효능 및 안전성을 좀 더 면밀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2형 당뇨병을 동반한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들에게 ‘삭센다’ 3.0mg을 1일 1회 피하주사하는 요법이 체중감소에 괄목할 만한 효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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