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자사의 희귀질환 치료제인 ‘카프렐사’(Caprelsa: 반데타닙)을 최대 3억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젠자임社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27일 공표했다.
‘카프렐사’의 글로벌 판매‧개발권을 넘기는 대가로 계약성사금 1억6,500만 달러를 우선 건네받고, 추후 개발 및 매출성과에 따라 최대 1억3,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젠자임측이 아스트라제네카 재작자 또는 시설을 승계받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카프렐사’는 지난 2005년 FDA에 의해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받은 이래 현재 28개국에서 공격성 및 증상성 갑상선 수질암(髓質癌) 치료제로 발매되고 있는 항암제로 지난해 4,8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원래 아스트라제네카가 ‘작티마’(Zactima)라는 이름의 폐암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했던 제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루크 미엘스 글로벌 제품‧포트폴리오 전략 및 대외협력 담당부회장은 “내분비계 치료제 분야의 선두주자인 젠자임에 ‘카프렐사’를 처분키로 한 것은 이 약물에 대한 지속적인 환자 접근성을 보장하면서도 우리는 핵심 치료제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자임社의 데이비드 미커 사장은 “이번에 ‘카프렐사’를 확보한 것은 우리의 희귀 내분비계 치료제 분야를 강화하는 데 전략적으로 부합되는 일일 뿐 아니라 갑상선 질환 분야에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카프렐사’의 처분은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공정거래위의 승인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나올 전망이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2015 회계연도 경영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