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마켓 항암제 사용액 1,000억弗
IMS 헬스社 보고서 추정..최근 5년 연평균 6.5% 증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5-06 05:51   수정 2015.05.06 07:16

지난해 글로벌 마켓의 항암제 사용액이 1,000억 달러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조기진단과 치료기간의 연장, 치료제 효능의 향상 등에 힘입어 항암제 사용액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늘어났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다만 전체 의약품 사용액에서 항암제가 점유하는 비율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IMS 헬스社 의료정보과학연구소(IHI)는 5일 공개한 ‘암 치료제 개발, 시장역학, 환자 접근성 및 가치: 글로벌 마켓 항암제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글로벌 마켓 항암제 사용액이 2010년의 750억 달러에 비해 10.3% 증가하면서 1,000억 달러 고지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아울러 지난 5년 동안 글로벌 항암제 마켓의 연평균 성장률은 6.5%를 기록한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에 미국시장은 연평균 5.3% 성장해 지난해 424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하지만 최근 5년 동안 글로벌 마켓 항암제 사용액은 예외없이 모든 지역에서 소폭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한 예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의 경우를 보면 전체 의약품 사용액에서 항암제가 점유하는 비율이 지난해 14.7%를 차지해 2010년의 13.3%와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유럽 주요 5개국보다 더욱 증가세가 완만해 전체 의약품 사용액에서 항암제가 차지하는 몫이 2010년의 10.7%에서 2014년에는 11.3%로 늘어나는 게걸음 행보를 보였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보고서는 표적요법제의 경우 지난 2009년 이래 연평균 14.6%의 준수한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전체 항암제 사용액의 50%에 육박하는 비중을 점유하기에 이르렀다며 주목했다.

여기서 언급된 항암제 사용액은 정률할인이나 리베이트, 환자 접근성 향상 프로그램 등은 감안하지 않은 가운데 공장도가(ex-manufactirer prices)를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암제 사용액은 지역별 편차가 확연해 미국과 유럽 주요 5개국이 전체의 66%를 점유한 반면 이머징 마켓들은 항암제 사용량의 증가와 환자 접근성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전체의 13%를 점유하는 데 머물러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IMS 헬스社의 머레이 아이트켄 부회장 겸 의료정보과학연구소(IHI) 소장은 “대부분의 암에서 항암제 사용의 증가와 조기 치료착수, 신약개발 및 효능향상 등에 힘입어 세계 각국에서 항암제 수요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치료제 계열의 부각과 복합요법, 생체지표인자의 사용 등이 차후 암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견인하면서 암환자들의 생존률이 갈수록 향상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보고서는 조기진단과 치료제 효능의 향상 등에 힘입어 지난 1990년까지만 하더라도 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 가운데 최소 5년 생존환자들의 비율이 절반 수준에 불과했던 것이 현재는 전체의 3분의 2 정도로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면역 항암제를 비롯해 개발이 진행 중인 항암제들의 강한 파이프라인에 힘입어 앞으로 효능은 향상되었으면서도 독성은 감소한 신약들의 발매가 잇따라 암 환자들의 생존률 제고가 가일층 확연히 눈에 띌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항암제 신약들 가운데 발매시점에서 생체지표인자가 확인된 약물은 아직까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차후의 과제로 부각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밖에 한국과 일본, 스페인 등은 최근 5년 동안 글로벌 마켓에 발매된 항암제 신약들 가운데 환자 접근성이 확보된 경우가 5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머징 마켓들의 표적요법제 신약에 대한 접근성 역시 꾸준히 향상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선진국들조차 항암제 신약들은 급여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극소수의 환자들에 한해 신약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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