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매출이 108억6,400만 달러로 4% 줄어든 가운데 순이익은 23억7,600만 달러에 달해 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표했다.
이날 화이자측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감안해 2015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445억~465억 달러선에서 440억~460억 달러선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주당순이익 예상치 또한 원래 제시한 한 주당 2.0~2.10달러에서 한 주당 1.95~2.05달러로 변경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사용약 부문(Established Products)이 50억1,400만 달러로 16% 뒷걸음친 반면 혁신약 부문(Innovative Products)은 57억3,800만 달러로 9% 뛰어올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혁신약 부문 가운데서는 글로벌 이노버티브 파마슈티컬(GIP) 부문이 30억7,50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백신 부문이 13억2,800만 달러로 44%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8억800만 달러, 글로벌 항암제 부문이 5억2,800만 달러로 각각 6% 및 8% 소폭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가 13억600만 달러로 41%나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고, 대상포진‧섬유근육통 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는 11억8,700만 달러로 3% 소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이 3억9,600만 달러로 6% 팽창한 가운데 항진균제 ‘브이펜드’(보리코나졸)이 1억8,200만 달러로 3%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금연 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이 1억5,800만 달러로 7% 향상된 매출을 기록한 것이 눈에 띄었다.
특히 아직 발매 초기인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은 1억1,100만 달러로 26% 실적향상을 과시해 미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마찬가지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이 9,600만 달러로 85% 급증한 오름세를 과시했다.
신장암 치료제 ‘인리타’(악시티닙) 또한 9,500만 달러로 8% 신장된 실적을 보여 주목할 만했다.
반면 두자릿수 하강세를 보인 주력제품들이 적잖이 눈에 띄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은 미국 및 캐나다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 실적이 7억5,900만 달러로 17% 주저앉았고, 항생제 ‘자이복스’(리네졸리드)가 2억7,100만 달러로 15% 뒷걸음쳤다.
항암제 ‘수텐’(수니티닙)도 2억4,200만 달러로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고,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의 경우 2억500만 달러로 67%나 급락한 양상을 나타냈다.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 역시 1억7,300만 달러로 14% 물러섰고, 같은 혈우병 치료제인 ‘리팍토 AF’(또는 ‘진타’; 모록토코그 α)마저 1억2,000만 달러로 17% 감소율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로핀)이 1억3,800만 달러로 17% 줄어들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고, 녹내장 치료제 및 안압강하제인 ‘잘라탄’(라타노프로스트)가 1억200만 달러로 14% 하강세를 나타냈다.
감소세가 이들에는 미치지 못했더라도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이 4억4,100만 달러로 4% 줄어든 매출에 머물렀고,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 또한 2억5,200만 달러로 9% 강하했다.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이 2억3,200만 달러로 7% 떨어진 실적을 드러냈고, 항우울제 ‘프리스틱’(데스벤라팍신)도 1억6,100만 달러에 머물러 6% 물러서는 우울모드를 보였다.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Medrol; 메칠 프레드니솔론)은 1억100만 달러로 1억 달러 고지에 턱걸이했지만, 5% 마이너스 성장률을 감추지 못했다.
지명도 높은 제품들로 꼽힐 만한 항우울제 ‘졸로푸트’(서트라린)과 항생제 ‘지스로맥스’(아지스로마이신)은 똑같이 8,60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내 15% 및 7% 감소대열에 동승했고, 항우울제 ‘이팩사’(벤라팍신) 역시 7,300만 달러로 11% 하락세를 내보였다.
프랭크 다멜리오 최고 재무책임자는 “환율의 영향과 ‘쎄레브렉스’를 비롯한 주요 제품들의 미국시장 특허만료, 블록버스터 COPD 치료제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의 미국시장 코마케팅 종료 등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영향을 배제하면 사실상 2%의 매출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언 C. 리드 회장은 “신제품들의 호조와 지난 2월 주사제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로 전략적인 관점에서 볼 때 궁합이 맞는 호스피라社(Hospira)를 170억 달러에 인수한 것 등이 성장에 가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핵심 제품 및 시장에서 성장을 실현하는 데 지속적으로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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