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이사회, 테바 400억弗 인수 러브콜 “No”
기업가치 평가절하ㆍ주주들에 최선의 이익 보장 안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4-28 10:32   

밀란 N.V.社(Mylan)는 자사의 이사회가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의 인수제안을 전원일치로 거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27일 공표했다.

이날 발표내용은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가 밀란측이 발행한 주식 한 주당 82.0달러, 총 401억 달러 상당의 금액을 현금 50% 및 주식 50%로 지급하겠다는 조건으로 지난 21일 인수를 제안했던 것과 관련해 나온 것이다.

밀란측은 이사회가 인수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아울러 자사의 재무‧법무 자문회사들로부터 자문을 얻은 결과 독자적인 경영적으로 성공가도를 질주해 왔던 회사를 새로운 궤도 위에 올려놓을 하등의 이유가 없고, 따라서 회사매각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밀란 N.V.社 의 로버트 J. 쿠리 회장은 “회사의 주주들과 기타 이해관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신인(信認) 의무가 이사회에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며 “현재의 상황 또한 다르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따라서 회사의 가치를 크게 평가절하한 데다 우리의 주주들과 기타 이해관계자들을 중대한 위험에 노출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제안에 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쿠리 회장은 또 “밀란 이사회가 면밀한 검토를 진행한 결과 테바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품질낮은(low-quality) 테바 주식을 우리의 고품질(high-quality) 밀란 주식과 교환해야 하는데, 이것은 기업논리상으로 볼 때 타당성이 희박하고 반독점 조항에 위배될 소지까지 안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무엇보다 테바측의 제안은 기업문화가 근본적으로 다르고 상충하는 2개 회사를 테바측 이사회 및 경영진의 휘하에 놓이도록 함으로써 중대한 도전에 직면케 하는 것이고, 테바측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달하는 데도 부족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쿠리 회장은 “밀란과의 통합이 가치의 창출을 매우 어렵게 하는 도전으로 보인다”며 “밀란측 제안은 우리의 재직자들과 환자, 고객, 지역사회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보장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도 실패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마디로 테바측 제안은 밀란의 비즈니스 플랜 및 전략을 좌절시키고 궤도에서 이탈케 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믿는다는 것이 쿠리 회장의 단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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