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4/4분기 경영실적 순손실 기록
매출 2% 감소..구조조정ㆍ항당뇨제 BMS 지분 인수 여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2-09 14:00   

아스트라제네카社가 매출이 66억8,300만 달러로 2% 뒷걸음친 가운데 3억2,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 5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2013 회계연도 4/4분기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이처럼 또 다시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구조조정 소요비용 뿐 아니라 항당뇨제 부문에서 유지해 왔던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자산지분 전체를 인수키로 합의하면서 적잖은 수준의 금액지출이 불가피했던 것에 주로 기인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4/4분기 실적을 시장별로 들여다보면 미국시장에서 26억4,100만 달러로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럽시장에서는 17억1,300만 달러로 6%, 일본시장에서 5억4,300만 달러로 19%, 캐나다시장에서 1억5,700만 달러로 2%, 기타시장에서 1억5,100만 달러로 22% 등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이머징 마켓에서는 14억7,800만 달러로 8%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시장에서 5억6,600만 달러로 18% 향상된 실적을 과시했다.

제품별로는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올 서방제)가 1억7,400만 달러로 8%,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이 2억 달러로 122%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응고제 ‘브릴린타’(타이카그렐로)가 1억3,300만 달러로 52% 뛰어오른 가운데 항당뇨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및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가 각각 6,900만 달러 및 1억2,300만 달러로 31%‧153%의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항암제 ‘이레사’(게피티닙)는 1억5,000만 달러로 2% 성장률을 보였다.

항암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와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은 각각 1억8,200만 달러 및 9억7,800만 달러로 4% 및 5%의 앞‧뒷집 성장률을 드러냈다. ‘심비코트’와 달리 같은 천식 치료제인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는 2억6,900만 달러로 15%의 준수한 오름세를 드러냈다.

반면 핵심제품인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은 13억8,800만 달러로 2% 소폭감소하는 부진을 보였고, 항고혈압제 ‘아타칸’(칸데사르탄) 또한 1억1,700만 달러로 7% 강하해 침체된 모습을 나타냈다.

항암제 ‘졸라덱스’(고세렐린) 또한 2억2,700만 달러로 2% 주저앉았고,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과 ‘카소덱스’(바이칼루타마이드) 역시 각각 6,800만 달러와 7,400만 달러로 15% 및 16% 위축된 양상을 내보였다.

스테디셀러 가운데서는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이 8억3,200만 달러로 13% 물러앉았고, 소아 하기도 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도 4억400만 달러로 22% 급감해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 XR’(쿠에티아핀 서방제)는 3억900만 달러로 6% 하락한 실적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공개된 2014 회계연도 경영성적표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총 매출이 260억9,500만 달러로 3%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이익은 12억3,3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에서 101억2,000만 달러로 4%, 이머징 마켓에서 58억2,700만 달러로 12%, 중국시장에서 18억4,000만 달러로 22%의 준수한 오름세를 과시했다.

이에 비해 유럽시장에서는 66억3,800만 달러로 1%, 일본시장에서 22억2,700만 달러로 3%, 캐나다시장에서 5억9,000만 달러로 1% 마이너스 성장률을 피해가지 못했다.

제품별로 보면 ‘토프롤-XL’이 7억5,800만 달러로 4% 올랐고, ‘온글라이자’는 8억2,000만 달러로 119%나 뛰어올라 시선이 쏠리게 했다. ‘브릴린타’ 역시 4억7,600만 달러로 70% 급증한 실적을 자신있게 내보였고, ‘바이에타’ 및 ‘바이듀리언’이 각각 3억2,700만 달러와 4억4,000만 달러로 59%‧191%의 당당한 성장세를 뽐냈다.

‘파슬로덱스’가 7억2,000만 달러로 7% 올라섰으며, ‘심비코트’와 ‘풀미코트’는 각각 38억100만 달러와 9억4,6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0%‧11%의 준수한 성장률을 차례로 내보였다.

하지만 ‘크레스토’는 55억1,200만 달러로 1% 소폭감소했고, ‘아타칸’이 5억100만 달러로 16% 떨어진 실적에 만족해야 했다. ‘졸라덱스’와 ‘이레사’ 또한 각각 9억2,400만 달러 및 6억2,300만 달러로 4%‧1% 한자릿수 감소율을 공유했다.

‘아리미덱스’와 ‘카소덱스’는 2억9,800만 달러 및 3억2,000만 달러로 12%‧10% 등 두자릿수 하락률을 함께 드러냈고, ‘넥시움’이 36억5,500만 달러로 4% 주저앉았다. ‘시나지스’가 10억6,000만 달러로 나타나 마이너스 15%를 기록하면서 감소폭이 큰 편에 속했다.

‘쎄로켈 XR’ 및 ‘쎄로켈 IR’은 각각 12억2,400만 달러 및 1억7,800만 달러로 8%와 46%의 하강세를 감추지 못했다.

2015 회계연도의 경영전망과 관련, 아스트라제네카측은 한자릿수 중반대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주당순이익은 한자릿수 초반대나마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우리에게 2014년은 괄목할 만한(a remarkable) 해였다”면서 그 이유로 “6개의 신약이 허가를 취득하면서 제품력 확대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에서 매출이 향상된 데다 미국시장에서 ‘넥시움’의 제네릭 제형 발매시기가 지연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소리오트 회장은 “신제품들에 대한 투자와 제품력 향상에 주력하면서 생산성 향상에도 힘을 기울여 오는 2017년까지 성장궤도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기적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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