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가 매출이 104억8,200만 달러에 그쳐 7.4% 감소했음에도 불구, 순이익은 73억1,6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도 같은 분기의 7억8,100만 달러에 비해 10배 가까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4일 공개했다.
지난해 5월 자사의 컨슈머 케어 부문을 바이엘 그룹에 매각키로 합의함에 따라 112억 달러에 달하는 일회성 증가요인이 지표에 반영된 덕분. 매출의 경우 환율과 특허만료에 따른 여파가 감소세로 나타난 것이라 분석됐다.
4/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93억7,000만 달러로 4% 뒷걸음친 가운데 동물약 부문이 8억8,500만 달러로 2% 소폭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 케어 부문은 1,6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96%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별 매출현황을 들여다보면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이 10억8,200만 달러로 3% 줄어든 반면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은 5억7,000만 달러로 13% 올라서 상쇄효과를 발휘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제티아’(에제티미브)는 6억6,200만 달러로 8% 줄어들었고,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도 3억7,000만 달러로 15% 감소해 부진을 보였다.
AIDS 치료제 ‘이센트레스’(랄테그라비르)가 4억1,800만 달러로 5% 떨어진 실적을 보였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또한 5억5,700만 달러로 10% 뒷걸음쳤다.
반대로 같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의 경우 1억8,800만 달러로 29% 뛰어올라 명암이 교차했다. 항구토제 ‘에멘드’(아프레피탄트)는 1억5,100만 달러로 13% 증가했으며,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가 3억1,900만 달러로 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감염제 ‘인반즈’(에르타페넴)이 1억3,900만 달러로 9% 향상됐고, 항균제 ‘녹사필’(포사코나졸)은 1억2,200만 달러로 25%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항진균제 ‘칸시다스’(카스포펀진)을 보면 1억7,500만 달러로 4% 감소했고, 항알러지제 ‘나소넥스’(모메타손)이 2억6,800만 달러로 18% 주저앉았다. 항고혈압제 ‘코자’(로자탄) 및 ‘하이자’(로자탄+히드로클로로라이드치아짓)마저 1억9,200만 달러로 22% 강하해 부진대열에 포함됐다.
통증 치료제 ‘아콕시아’(에토리콕시브) 역시 1억1,800만 달러에 그쳐 9%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도 1억1,200만 달러의 실적으로 20% 줄어드는 침체를 면치 못했다.
항암백신 ‘가다실’도 3억5,600만 달러로 10% 떨어진 실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피임기구 ‘누바링’(에토노제스트렐+에티닐 에스트라디올) 또한 1억9,100만 달러로 1% 하락했다. 천식 치료제 ‘듀레라’(포르모테롤+모메타손)은 1억3,200만 달러로 39% 뛰어올라 주목할 만했다.
한편 2014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보면 매출이 422억3,700만 달러로 나타났지만, 전년도에 비하면 4.07% 소폭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순이익은 119억2,000만 달러에 달해 2013년도의 44억400만 달러에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가파른 상승률을 과시했다.
사업부별로는 제약 부문이 360억4,200만 달러로 4% 줄어들었고, 컨슈머 케어 부문도 15억4,700만 달러로 18% 뒷걸음질쳤다. 이에 비해 동물약 부문은 34억5,400만 달러로 3% 향상률을 기록했다.
제품별 실적으로 방향을 바꿔보면 ‘제티아’가 26억5,000만 달러로 제자리 걸음했고, ‘바이토린’은 15억1,600만 달러로 8% 물러앉았다. ‘자누비아’도 39억3,100만 달러로 2% 감소율을 내보였다.
하지만 ‘자누메트’는 20억7,100만 달러로 13%의 준수한 오름세를 과시했다. 임플란트 피임제 ‘임플라논’이 5억200만 달러로 25%나 뛰어오른 것은 시선이 쏠리게 했고, 천식 치료제 ‘듀레라’(포르모테롤+모메타손) 또한 4억6,000만 달러로 42% 급증세를 뽐냈다.
C형 간염 치료제들인 ‘페그인트론’(페그인터페론 α-2b)과 ‘빅트렐리스’(보세프레비르)의 경우 각각 3억8,100만 달러와 1억5,300만달러로 23% 및 64%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반면 ‘이센트레스’와 ‘아콕시아’는 각각 16억7,300만 달러와 5억1,900만 달러로 2% 및 7% 증가해 대조적인 실적을 보였다.
‘칸시다스’가 6억8,100만 달러로 3%, ‘인반즈’가 5억2,900만 달러로 8% 등 한자릿수 증가율을 공유했다. ‘녹사필’은 4억200만 달러로 30%나 뛰어올라 주목됐다.
‘레미케이드’와 ‘심퍼니’는 각각 23억7,200만 달러와 6억8,900만 달러로 4%‧38% 성장률을 내보였으며, ‘에멘드’가 5억5,300만 달러로 9%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싱귤레어’는 10억9,200만 달러로 7% 실적이 많아졌다.
이들에 비해 뇌종양 치료제 ‘테모다’(테모졸로마이드)는 3억5,000만 달러로 51% 급감했고, ‘나소넥스’도 10억9,900만 달러로 18% 역주행했다. ‘코자’ 및 ‘하이자’가 8억600만 달러로 20% 물러섰고, ‘포사맥스’는 4억7,000만 달러로 16% 빠져나갔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심바스타틴)은 2억5,800만 달러로 14% 줄어들었고, ‘가다실’이 17억3,800만 달러로 5% 하락률을 드러냈다.
이날 머크&컴퍼니는 올해 한 주당 3.32~3.47달러의 주당순이익과 383억~398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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