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ER2 유방암 치료제 시장 2023년 80억弗
‘허셉틴’ 2019년 이후 주춤 ‘퍼제타’ ‘캐싸일라’ 쌍끌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1-12 05:21   수정 2014.11.12 07:10

미국의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부터 오는 2023년에 이르는 10년 동안 3배 이상 팽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4억1,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23년에 이르면 79억5,000만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것.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 2일 공개한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오는 2023년까지 전망 및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및 중국을 포함한 주요 8개국 가운데 미국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시장이 가장 눈에 띄는 확대추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즉, 2013~2023년 기간 동안 연평균 12.7%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추정한 것.

글로벌데이터社의 제이미 맬린슨 애널리스트는 “유방암의 전체 이행기에 선행화학요법(neoadjuvant)과 보조화학요법(adjuvant) 등 고가 HER2 표적요법제들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 내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고 풀이했다.

맬린슨 애널리스트는 이 중 보조화학요법 부문이 지난해 12억5,000만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3년에는 54억4,000만 달러대로 가장 발빠른 확대추세를 이어가면서 같은 기간에 마켓셰어 또한 52%에서 69%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선행화학요법 부문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5% 정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맬린슨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법 덕분에 다수의 환자들이 고가의 치료제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이 시장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제품별로는 마켓리더인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이 지난해 18억3,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정상의 위치를 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무려 76%에 달할 정도.

하지만 보고서는 오는 2023년까지 ‘허셉틴’의 매출이 연평균 4.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맬린슨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9년 미국시장에서 ‘허셉틴’이 특허만료에 직면함에 따라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반면 ‘퍼제타’(퍼투주맙)과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탐신)이 2013~2023년 기간 동안 각각 27.9% 및 30.9%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과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신약들의 시장진입에 제동이 걸리면서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마켓의 성장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용증가가 이슈화하면서 65세 이상의 고령층에 적용되는 ‘메디케어 파트 D'(Medicare Part D)에 따른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들의 급여적용에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맬린슨 애널리스트는 “고가의 HER2 표적요법제들을 대체하는 약물들에 대한 처방량이 늘어나면서 시장확대에 걸림돌로 부각될 것인지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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