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로부터 추출된 펩톤(peptones) 성분들이 ‘1형 콜라겐’(type Ⅰ collagen)의 생성과 손상된 피부의 회복에 관여하는 피부세포들의 증식을 촉진시켜 피부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요지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내의 연구진에 의해 해외의 한 국제적 학술저널에 게재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을지대학 피부관리학과의 이종성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학술저널 전문 출판업체 엘스비어 B.V.社(Elsevier)가 발간하는 ‘영양학 연구’誌(Nutrition Research) 온라인版에 지난달 29일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이 시사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식물성 펩톤이 RSK-CCAAT/증폭자와 R-단백질 인산화반응 경로의 결합을 유도해 사람 섬유모세포에서 1형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키는 데 미친 영향’.
이와 관련, 피부노화는 피부조직이 약화되어 주름살 생성이 유도되면서 눈에 띄게 나타나게 되는데, 이 과정은 피부 세포외기질을 구성하는 성분이어서 이를테면 ‘피부의 벽돌’에 비유되는 1형 콜라겐 수치의 감소와 이에 따른 진피(眞皮) 섬유모세포의 기능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밀과 완두콩에서 추출된 펩톤 성분들이 세포의 증식과 1형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노화를 둔화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실험실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사람의 진피 섬유모세포를 밀과 완두콩에서 추출한 펩톤 성분들에 5시간 동안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 실험실 연구에서 그 같은 상관성이 관찰되었다는 것.
펩톤 성분들은 단백질을 풍부히 함유한 식물들의 함유성분들을 효소 가수분해해서 얻어지는 식물성 펩타이드의 일종을 말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세포의 증식이 용량비례적으로 증가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더 많은 양의 펩톤 성분들에 진피 섬유모세포들이 노출되었을수록 세포의 증식과 1형 콜라겐의 생성 촉진작용 또한 증강되었음이 눈에 띄었다는 의미이다.
연구팀은 또 1형 콜라겐의 생성이 발광효소(luciferase) 1형 콜라겐 α-2 촉진물질(COL1A2 promoter)에 의해 더 한층 촉진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실험실 연구로부터 도출된 것이므로 보다 명확한 결론을 얻을 수 있으려면 좀 더 많은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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