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65억4,2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6일 공개했다.
그렇다면 당초 아스트라제네카가 3/4분기에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매출이 당초 예상과 달리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랜박시社의 제조시설이 일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제네릭 제형의 미국시장 발매가 지연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순이익의 경우 제품력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이 소요된 관계로 2013년 3/4분기의 12억4,600만 달러에 비해 급감하면서 2억5,400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마찬가지로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1.05달러로 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올해 전체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소폭이나마 상향조정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출의 경우 당초에는 2013년도와 대동소이할 것으로 봤지만, 한자릿수 초반 정도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것.
주당순이익과 관련해서는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해 원래 제시했던 수준에 비하면 감소폭을 좁혔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우리의 핵심 성장동력들이라 할 수 있는 항응고제 ‘브릴린타’(타이카그렐로)와 호흡기계 치료제 및 항당뇨제 부문의 매출총액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38%나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3/4분기 경영성적표가 오름세를 띌 수 있도록 견인했다”며 “발빠르게 제품력을 강화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내년과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3/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25억2,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7% 향상되었음이 눈에 띈 가운데 이머징 마켓에서 14억6,800만 달러로 11%의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국시장에서도 5억5,800만 달러로 19%의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과시했다.
반면 유럽시장에서는 16억4,800만 달러로 1% 소폭감소했고, 기타지역(ROW;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8악9,800만 달러로 2% 뒷걸음쳤다.
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이 9억2,200만 달러로 1% 늘어난 실적을 보여 미국시장에서 제네릭 경쟁의 점화로 상당폭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던 당초의 예상을 모색케 했다.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올 서방제)가 1억9,800만 달러로 14% 팽창된 실적을 내보였고, 항암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가 1억8,700만 달러로 11%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천식 치료제들인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 및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가 각각 9억6,700만 달러 및 2억500만 달러로 15%와 17%에 달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항당뇨제들인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와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및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 항응고제 ‘브릴린타’(타이카그렐로) 등은 이례적인 신장률을 과시하면서 단연 돋보였다.
‘온글라이자’의 경우 2억2,000만 달러로 139%, ‘바이에타’가 9,200만 달러로 64%, ‘바이듀리언’이 1억2,500만 달러로 191%, 그리고 ‘브릴린타’가 1억2,700만 달러로 68%에 달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각각 드러냈을 정도.
반면 간판제품인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은 13억4,200만 달러로 1% 소폭감소했고, 항고혈압제 ‘아타칸’(칸데사르탄) 또한 1억2,300만 달러로 13% 강하하는 부진을 보였다.
항암제 중에서는 ‘졸라덱스’(고세렐린)은 2억4,000만 달러로 2% 뒷걸음쳤고, ‘이레사’(게피티닙)도 1억5,700만 달러로 4% 감소세를 감추지 못했다. 유방암 치료제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 역시 7,400만 달러로 16% 주저앉았고, ‘카소덱스’(바이칼루타마이드)마저 8,000만 달러로 12% 내리막길을 걸었다.
소아 하기도 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이 1억2,100만 달러로 7% 감소율을 기록했고, 같은 푸마르산염 쿠에티아핀 서방제들인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 XR’ 및 ‘쎄로켈 IR’도 각각 3억1,900만 달러와 5,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머물러 6%‧37%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이밖에 항궤양제 ‘로섹’(오메프라졸)이 9,700만 달러로 17%, 항균제 ‘메렘’(메로페넴)이 6,000만 달러로 10%, 비강분무형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가 1억4,900만 달러로 21% 등 두자릿수 감소율을 공유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이날 ‘마이아렙트’(Myalept; 메트레렙틴注)를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제약기업 애제리언 파마슈티컬스社(Aegerion)에 3억2,500만 달러를 받고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공표했다.
‘마이아렙트’(Myalept; 메트레렙틴注)는 선천성 전신성 지방이영양증 또는 후천선 전신성 지방이영양증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렙틴 결핍에 따른 제 합병증에 식이요법과 병행해 투여하는 용도의 대체요법제로 지난 2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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