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폐 섬유성 질환 전문 EU 제약사 인수
갈텍토 바이오텍 4억4,400만弗 조건에 매입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1-04 05:18   수정 2014.11.04 07:17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갈렉토 바이오텍 AB社(Galecto)를 인수하는 독점적 선택권을 행사키로 합의했다고 3일 공표했다.

이날 BMS는 또 갈렉토 바이오텍측이 현재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인 새로운 흡입형 갈텍틴-3 저해제의 일종인 특발성 폐 섬유증 및 기타 폐 섬유성 증상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TD139’의 글로벌 마켓 권한까지 넘겨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대가로 BMS는 옵션 행사료와 후속임상 소요비용 및 허가취득 성과금 등을 포함해 총 4억4,400만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프랜시스 커스 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섬유성 질환들의 진행을 차단하거나 둔화시키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선보이는 일은 지속가능한 제품력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R&D 전략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특히 커스 부회장은 다양한 질환 발생경로를 조절하는 유망 선도약물인 ‘TD139’를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회사가 폐 섬유성 질환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하나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갈텍토 바이오텍 AB社의 한스 샴비에 회장은 “우리가 섬유증 치료의 표적 가운데 하나인 갈렉틴-3의 중요성을 입증해 냈다”며 “전임상 시험에서 항섬유증 활성이 입증된 우리의 선도물질인 ‘TD139’가 내년 초에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의 마그누스 페르손 이사회 의장은 “BMS와 손을 잡은 것은 우리의 개발역량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다른 갈렉틴 조절제들과 ‘TD139’의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갈렉틴-3는 체내에서 탄수화물 구조와 결합해 각종 섬유성 질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일종을 말한다. 이 단백질의 결합력을 표적으로 작용하거나 저해하는 갈렉틴-3 저해제들은 특발성 폐 섬유증과 같이 갈렉틴-3의 발현을 유도하는 증상들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TD139’는 폐 내부의 섬유성 조직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작용하면서 약물의 전신 노출은 최소화할 수 있는 고도 특화성 흡입형 저해제이다.

BMS의 경우 특발성 폐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리소포스파이드산 1(LPA1) 수용체 길항제의 일종인 ‘BMS-986020’을 포함해 초기단계의 섬유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합의에 따라 BMS는 ‘PD139’의 임상 1상 후기단계 시험이 종료된 후 60일 이내에 언제든 합의내용을 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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