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3일 공개했다.
매출이 48억7,56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6% 감소한 데다 순이익 또한 5억60만 달러에 머물러 58%나 급락했을 정도. 주당순이익 역시 2013년 3/4분기의 한 주당 1.11달러에서 한 주당 0.47달러로 58%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릴리가 3/4분기에 부진을 보인 것은 무엇보다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과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 등 핵심제품들이 미국시장 특허만료에 따른 여파로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됐다.
실제로 3/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 실적이 22억1,800만 달러에 그치면서 33% 급감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26억5,800만 달러로 오히려 8% 뛰어올라 그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릴리측은 2014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예상치를 194억~198억 달러로 제시해 200억 달러선을 밑돌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주당순이익 예상치 역시 한 주당 2.34~2.42달러선이 될 것으로 내다봐 전년도의 4.32달러에 비하면 40% 이상 대폭 하향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불구,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지난 분기에만 3개의 신약이 FDA의 허가를 취득했을 뿐 아니라 개발이 진행 중인 다른 약물들도 고무적인 결과들이 속속 도출됐다”며 제품력 강화로 미래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는 데 전력투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인슐린 유사체 ‘휴마로그’(인슐린 리스프로)가 7억610만 달러로 15% 뛰어오른 가운데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도 1억9,190만 달러로 11% 증가해 가장 눈에 띄는 오름세를 드러냈다.
또 하나의 인슐린 제제인 ‘휴물린’(휴먼 인슐린)이 3억3,590만 달러로 9% 신장되어 버금가는 상승세를 보였고,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과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가 각각 5억6,840만 달러와 3억3,220만 달러로 공히 8%의 탄탄한 성장률을 과시했다.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와 항혈소판제 ‘에피언트’(프라수그렐)도 각각 7억2,340만 달러와 1억3,15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똑같이 5% 상승했음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심발타’는 3억6,800만 달러로 73%나 급락해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으며, ‘에비스타’마저 8.950만 달러로 65% 날개없는 추락세를 감추지 못했다.
동물약 부문의 경우 5억8,470만 달러로 10% 준수한 신장률을 보이면서 위안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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