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새 흡입형 인슐린 글로벌 판권 확보
맨카인드 코퍼레이션과 ‘어프레자’ 개발ㆍ마케팅 제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8-12 05:30   수정 2014.08.12 07:13

사노피社가 최근 FDA의 허가를 취득한 새로운 흡입형 속효성 인슐린 제제의 세계시장 판권을 확보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발렌시아에 소재한 제약기업 맨카인드 코퍼레이션社(MannKind)와 ‘어프레자 인헐레이션 파우더’(Afrezza Inhalation Powder; rDNA 유래 휴먼 인슐린)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마케팅권을 갖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에 도달했음을 11일 공표한 것.

‘어프레자’는 성인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속효성 흡입현 인슐린 제제로 지난 6월말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신제품이다. 주사제 이외의 약물투여 제형이라는 장점이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신제품이 바로 ‘어프레자’이다.

식사를 할 때 ‘어프레자’를 흡입하면 폐 내부로 유효성분이 전달되어 빠르게 용해되면서 인슐린이 혈액 속으로 신속하게 유입된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최대 인슐린 수치는 흡입 후 12~15분 이니에 도달할 수 있고, 약 180분 후에는 처음과 같은 수치로 떨어지게 된다.

양사는 내년 1/4분기 중으로 미국시장에 ‘어프레자’를 발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합의에 따라 사노피측이 ‘어프레자’의 글로벌 마케팅, 인‧허가 및 개발활동을 맡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맨카인드측은 미국 코네티컷州 댄베리에 소재한 공장에서 ‘어프레자’의 생산을 맡기로 했다.

양사는 또한 필요할 경우 세계시장 수요에 맞춰 ‘어프레자’의 생산역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맨카인드측은 이번 합의로 1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으며, 차후 인‧허가 및 개발 목표 달성이나 매출규모 등에 따라 최대 7억7,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사노피측의 경우 양사간 제휴에 따라 발생할 손익을 맨카인드측과 65% 대 35%의 비율로 나눠갖기로 했다. 아울러 제휴와 관련해 소요될 비용에 대해서는 최대 1억7,500만 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노피측이 부담키로 했다.

사노피社 당뇨 사업부의 피에르 샹슬 부사장은 “작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흡입기를 통해 건조분말 제형의 휴먼 인슐린을 흡입하는 혁신적인 약물-기구 복합형 제품이 바로 ‘어프레자’여서 우리의 당뇨 사업부문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샹슬 부사장은 ‘어프레자’가 당뇨병을 조절해야 하지만 매일 투여해야 하는 주사제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 환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인슐린 제제 치료대안으로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맨카인드 코퍼레이션社의 앨프리드 맨 회장은 “사노피가 세계 각국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어프레자’를 공급할 수 있기 위해 우리와 손을 잡은 것은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방대한 인슐린 시장에서의 존재감, 그리고 단연 돋보이는 세계시장 마케팅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사노피야말로 이상적인 제휴 파트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사노피측과의 협력이 ‘어프레자’의 개발과 마케팅 및 제조 등의 분야에 소요될 비용지출을 최적화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사노피는 당뇨병 치료 부문에서 각종 약물 뿐 아니라 약물전달기구, 혈당 측정기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그런 사노피가 또 하나의 인슐린 제제인 ‘어프레자’를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기회의 폭을 좀 더 확대하는 성과가 뒤따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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