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매출이 4% 줄어든 가운데 순이익 또한 3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매출이 38억8,9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분기에 40억4,8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데다 순이익도 3억3,300만 달러를 기록해 2013년 2/4분기의 5억3,600만 달러에 비해 상당폭 뒷걸음친 것으로 분석된 것.
이처럼 2/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지난해 12월 항당뇨제 제휴관계의 BMS측 자산지분 전체를 43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것과 함께 R&D에 상당한 비용이 투자된 결과로 파악됐다. 양사는 지난 2007년 1월 항당뇨제 부문에서 파트너 관계를 구축했었다.
람베르토 안드레오티 회장은 “항당뇨제 제휴 지분의 매각으로 매출이 94% 급감한 부분을 제외하면 2/4분기 매출이 사실상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2/4분기에 지출된 R&D 투자액이 49% 늘어났음을 감안하면 이번 분기에 우리는 재무상으로나 경영상으로나 괄목할 만한(strong)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19억 달러로 7% 감소한 가운데 글로벌 마켓에서는 20억 달러로 1% 하락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2/4분기 실적을 들여다보면 ‘여보이’(이필리뮤맙)와 ‘스프라이셀’(다사티닙) 및 ‘얼비툭스’(세툭시맙) 등 3개 항암제들이 총 8억7,500만 달러로 22% 급증한 성적표를 받아쥐어 주목됐다. 흑색종 치료제 ‘여보이’의 경우 3억2,100만 달러로 38%나 뛰어올랐을 정도.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도 3억6,800만 달러로 18% 성장률을 과시했고, 대장암 표적치료제인 ‘얼비툭스’는 1억8,600만 달러로 9% 신장된 실적을 드러냈다.
BMS가 화이자社와 공동으로 발매하고 있는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는 1억7,1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의 1,200만 달러에 비해 큰폭으로 뛰어올랐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 또한 4억200만 달러로 14%의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반면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는 3억6,900만 달러로 1% 감소하는 데 그쳤고, AIDS 치료제 ‘레야타즈’(야타자나비르)도 3억6,200만 달러로 16% 급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같은 AIDS 치료제인 ‘서스티바’(에파비렌즈) 또한 3억6,100만 달러로 12% 주저앉았고,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역시 5억5,500만 달러로 1% 소폭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이날 BMS는 추가적인 구조조정에 비용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밝혔던 한 주당 1.70~1.80달러에서 1.50~1.60달러(일반회계원칙 적용 기준)로 조정했다.
한편 이날 안드레오티 회장은 “면역종양 치료제와 바이러스 치료제 부문을 중심으로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M&A에 열린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밝혀 미래를 예의주시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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