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현장 봉사약국 '운영 100일째'
참여 약사 1,100여명…시·도 약사회 지원 속 24시간 운영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7-25 13:36   수정 2014.07.25 13:37
약사회가 진도 세월호 사고 현장에 운영중인 봉사약국이 운영 100일을 맞았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가 알려진 직후인 17일부터 봉사약국을 현장에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 초기에는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 현장에 수천명에 달하는 가족과 관계자, 취재진이 몰리면서 봉사약국에서는 하루에 수천명에 달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우황청심원과 같은 진정제를 찾는 경우가 많았고, 실신하거나 오열하는 가족을 직접 찾아가 의약품을 전달하는 지원활동에도 집중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전국여약사대회를 전격적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약사회는 조찬휘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시·도 약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100일 동안 봉사약국을 원활하게 운영해 왔다.

3개월이 지난 지금도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봉사약국은 변함없이 가족과 현장 봉사자들, 구조대원의 곁을 함께하고 있다고 약사회는 전했다.

초기 2,500명이 이르는 환자가 봉사약국을 찾기도 했지만 한달여 전까지 300~400명이 방문했고, 지금은 하루평균 수십명의 환자가 봉사약국을 찾고 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소수의 인원이 현장에 남아있는 지금도 가족들과 현장 관계자들이 봉사약국이 가장 필요한 봉사팀 중에 하나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아픈 국민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과 24시간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온 노력, 그리고 지역에서도 동네주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약국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봉사현장에서도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봉사약국에 투입된 연인원은 사무처 지원인력을 제외한 약사인원만 1,100여명에 이르며 시·도 약사회 단위의 참여가 전체의 약 54%, 개인 자원봉사자가 약 36% 정도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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