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의 흑색종 상관가능성 주장과 관련해 미국에서 불거진 논란이 결국 법정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미국에서 의약품 부작용 관련소송 분야의 유명 로펌으로 알려진 맥도널드 월리 P.C.社(McDonald Worley)가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 흑색종 발병을 진단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의뢰로 사례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25일 공개했기 때문.
‘비아그라’의 흑색종 상관성 논란은 지난 4월 브라운대학 의대의 애브라 A. 큐레시 박사 연구팀이 의학저널 ‘미국 의사회誌 내과의학’에 가능성을 시사한 장기 추적조사 결과가 게재되면서 한층 가열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사례는 지난 2000년 당시 ‘의료전문인 추적조사 연구’에 등록한 총 2만5,848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비아그라’를 복용했던 그룹의 흑색종 발생률이 대조群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게 한 바 있다.
소송 가능 여부에 대한 검토를 의뢰받은 맥도널드 S. 월리 변호사는 “해당 연구사례가 실데나필 복용과 흑색종 발병 위험성 증가의 상관관계를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제시했다”며 “의뢰인들과 함께 정보를 교환하고 법적 대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아그라’를 복용한 전력이 있고 흑색종을 진단받은 이들은 웹사이트 www.mcdonaldworley.com/viagra-melanoma.htm에 자신의 상세한 사례담을 올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면 법적 검토작업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리 변호사는 “위험 가능성이 두렵거나 혼란스럽거나 단지 최신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원한는 이들에게 우리가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맥도널드 월리 P.C.社는 여기에 해당되는 이들의 경우 신속하게 연락을 취해 자신의 선택에 대해 상담을 받도록 할 것을 요망했다.
소송제기 가능성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비아그라’의 흑색종 상관성 논란을 예의주시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