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과 포도껍질, 초콜렛, 장과류(漿果類) 등에 다량 함유된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별다른 효용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는 항당뇨제를 이 항산화 폴리페놀 성분과 병용하면 효과적일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와 눈이 번쩍 뜨이게 하고 있다.
즉, 대표적인 항당뇨제로 손꼽히는 메트포르민(metformin)을 복용할 때 레스베라트롤을 병용하면 약효를 증강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효과발현까지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소재한 기능식품 원료업체 바이오티비아 랩스社(Biotivia Labs)의 제임스 베츠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유럽 내분비학’誌(European Endocrinology)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레스베라트롤이 당뇨병 관리와 당뇨병으로 전이되는 병리학적 기전에 미친 영향’.
베츠 박사팀은 최근 10여년 동안 발표되었던 10,000건 이상의 논문 및 실험실 연구사례들과 함께 지난 2005년부터 2014년 사이에 뉴욕에 소재한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에서 수행되었던 임상시험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들 시험에는 레스베라트롤을 매일 500mg씩 섭취토록 하거나, 매일 1~2g을 섭취토록 하면서 나타난 효과 등에 주목한 사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레스베라트롤은 대사기능부전을 저해했을 뿐 아니라 갑작스런 발병징후를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2형 당뇨병으로 전이되는 기전(downstream pathologies)을 억제하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몇몇 임상시험에서는 레스베라트롤이 메트포르민의 치료효과를 크게 향상시켜 주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혈당관리를 돕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해 주었으며, 심장보호 작용까지 발휘했다는 것.
한마디로 약물의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볼 때 레스베라트롤이 플러스 효과를 안겨주었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에 따라 베츠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메트포르민을 복용 중인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보조제로 유망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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