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매출이 38억1,100만 달러로 1% 감소했음에도 불구, 순이익은 9억3,7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분기의 6억900만 달러에 비해 53.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29일 공개했다.
2013년 1/4분기에 44.7% 급감했던 BMS의 순이익이 이처럼 크게 향상된 것은 지난해 12월 항당뇨제 부문에서 제휴관계를 유지하면서 보유해 왔던 자산지분 전체를 43억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社에 매각키로 합의했던 것이 반영된 덕분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BMS는 항당뇨제 부문에서 정리된 제품들을 제외할 경우 1/4분기 매출이 3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5% 증가를 실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람베르토 안드레오티 회장은 “1/4분기에 우리는 다시 한번 탄탄한(strong) 경영결과를 내놓을 수 있었다”며 “이는 핵심제품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과 함께 우리가 효율적인 사업운영에 주력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의 경우 1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3년 같은 분기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글로벌 마켓에서는 오히려 10% 신장된 20억 달러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주요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가 4억600만 달러로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는 1억6.900만 달러로 4% 늘어난 성적표를 내밀었다.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은 3억4,200만 달러로 19% 급성장하는 호조를 과시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 또한 3억6,300만 달러로 13%의 준수한 성장세를 드러냈다.
흑색종 치료제 ‘여보이’(이필리뮤맙) 역시 2억7,100만 달러로 18% 신장된 실적을 보였으며,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는 5억4,000만 달러로 3% 증가율을 기록하는 저력을 뽐냈다.
화이자社와 코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가 전년도의 2,200만 달러에서 올해 1억600만 달러로 크게 올라선 것은 눈길을 끌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AIDS 치료제들을 보면 ‘레야타즈’(야타자나비르)가 3억4,400만 달러, ‘서스티바’(에파비렌즈)가 3억1,900만 달러로 각각 5% 및 18% 감소율을 기록하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항당뇨제 부문에서 제휴종결로 인해 총 매출이 1억7,900만 달러에 그치면서 50% 급감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이날 BMS는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이 한 주당 1.70~1.80달러대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1.75~1.80달러에 비해 소폭 하향조정시켰다.
2014 회계연도 전체 매출실적은 152억~158억 달러 정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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