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1,010억 달러 규모로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쩍 이목이 쏠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社가 매출리 제자리 걸음한 가운데 순이익은 큰 폭으로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24일 공표했다.
64억1,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의 63억8,500만 달러와 대동소이한 양상을 나타낸 반면 순이익의 경우 5억400만 달러에 머물러 전년도의 10억1,100만 달러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것.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5개 성장발판들(growth platforms)에 힘입어 1/4분기 매출이 소폭이나마 증가할 수 있었다”며 “발빠른 제품 파이프라인 강화와 성장복귀를 위한 전략의 근간을 구성할 핵심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언급된 아스트라제네카의 5개 성장발판들은 항응고제 ‘브릴린타’(타이카그렐로‧94% ↑), 항당뇨제(106% ↑), 호흡기계 치료제(12% ↑), 이머징 마켓(11% ↑) 및 일본시장(13% ↑) 등이다. 실제로 이들 5개 성장발판들은 총 33억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15%의 성장률을 기록해 소리오트 회장의 언급에 무게감을 더하게 했다.
이머징 마켓의 경우 14억2,100만 달러로 11% 늘어난 실적을 과시한 가운데 중국시장에서만 5억8,400만 달러로 22% 급증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제휴관계를 지속해 왔던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당뇨병 치료제 부문 자산을 총 43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하면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한 바 있다.
덕분에 당뇨병 치료제 부문은 1/4분기에 3억4,7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06% 뛰어오른 실적을 뽐냈다.
제품별로 1/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13억3,2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면서 2% 소폭성장한 가운데 아직 발매초기인 ‘브릴린타’의 경우 9,900만 달러로 액수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94%의 수직상승을 실현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항당뇨제 중에서는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가 1억6,200만 달러로 81% 급성장해 주목됐다.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및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도 각각 7,800만 달러와 8,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86%‧196%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당당하게 드러냈다.
항암제 가운데는 ‘이레사’(게피티닙)는 1억6,900만 달러로 5% 올라섰고, ‘파슬로덱스’(플루베스트란트)가 1억7,200만 달러로 11%의 준수한 성장률을 내보였다.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와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가 각각 9억2,800만 달러 및 2억6,300만 달러로 공히 13%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낸 것도 눈길을 끌었다.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은 9억3,000만 달러로 2% 소폭상승했다.
하지만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트포를올 서방제)은 1억9,300만 달러로 11% 뒷걸음쳤고, ‘아타칸’(칸데사르탄) 역시 1억2,200만 달러에 그쳐 25%에 달하는 마이너스 성장률로 하강했다.
항암제 ‘졸라덱스’(고세렐린)도 2억2,100만 달러로 3% 후진했고,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가 7,800만 달러로 11% 위축됐다.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 또한 3억2,800만 달러로 19% 줄어들어 감소폭이 큰 편에 속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 XR’(쿠에티아핀) 및 ‘쎄로켈 IR’(쿠에티아핀)마저 각각 2억9,200만 달러 및 6,600만 달러로 9%‧46%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항궤양제 ‘로섹’(오메프라졸)은 1억1,000만 달러로 10% 감소했다.
한편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측은 2014 회계연도 전체 매출액이 한자릿수 초‧중반대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은 10%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음달 말부터 미국시장에 ‘넥시움’의 제네릭 제형이 발매되면서 여파를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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