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장병학회(ACC)와 미국 심장협회(AHA)는 지난해 11월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이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을 목적으로 임상현장에서 반영될 새로운 실무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AHA의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른 영향을 계량화시켜 제시한 첫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을 권고받아야 할 성인들이 미국에서만 1,280만명이나 늘어나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추정치는 새 가이드라인이 위험성 측정지수에 근거해 평가할 때 10년 이내에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이들을 스타틴系 약물복용 권고그룹에 포함시켜 기준 적용대상을 확대했음을 근거로 제시된 것이다.
듀크대학 부속 임상연구소(DCRI)의 마이클 J. 펜시나 교수 연구팀(생물통계학)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19일자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추정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모집단 기반 표본에서 새로운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의 적용’
펜시나 교수는 “개정된 가이드라인이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실태에 미칠 영향을 심장병 위험성이 높은 관계로 약물복용이 필요한 적격자들에게 초점을 맞춰 계량화하고자 했던 것”이라며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추가로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 권고그룹에 포함된 이들의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령자였다”고 밝혔다.
특히 추정치를 보면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스타틴系 약물 복용자 수가 기존의 4,320만명에서 5,600만명으로 늘어나야 하고, 여기에는 40~75세 사이의 미국성인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펜시나 교수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국가 보건‧영양 실태조사’(NHANES) 자료를 사용해 40~75세 사이의 성인 3,773명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조사대상자들은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한 공복시 콜레스테롤 수치 등 자신의 병력(病歷)에 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인해 40~75세 사이의 성인들 가운데 스타틴系 약물복용 권고그룹에 포함되어야 할 이들이 38%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40~75세 연령대 성인들 가운데 49%가 스타틴系 약물 복용을 권고그룹에 포함되게 되었다는 것.
게다가 60세 이상이면서 심장병을 앓고 있지 않은 성인들 가운데서는 77%가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의거할 때 스타틴系 약물복용을 권고받아야 할 그룹에 포함되어 종전 가이드라인의 48%와 확연한 차이가 눈에 띈다고 펜시나 교수는 언급했다.
반면 40~60세 사이의 성인들 가운데 새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타틴系 약물복용 권고그룹에 포함되어야 할 이들은 30%로 집계되어 종전 가이드라인의 27%와 비교했을 때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그룹은 스타틴系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고 심장병도 앓지 않는 60~75세 사이의 고령층 남성들이라고 펜시나 교수는 강조했다.
종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 부류에 속하는 이들의 30.4%만이 스타틴系 약물복용 권고그룹에 해당됐지만, 새 가이드라인을 잣대로 적용하면 87.4%가 포함되게 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조건이 동일한 여성층의 경우에도 예방 목적의 스타틴系 약물복용 권고그룹 해당자가 종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1.2%에 불과했지만, 새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53.6%로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펜시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가장 놀라운 것은 새 가이드라인의 영향을 받는 이들에게서 나타난 연령대에 따른 격차의 현격함(age-dependent split)이었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때 총 1,280만명의 미국성인들이 추가로 스타틴系 약물복용 권고그룹에 속하게 되는데, 이 중 1,040만명은 예방 목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아야 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방 목적의 스타틴系 약물복용 권고그룹에 해당하는 이들 중 830만명이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이에 비해 종전 가이드라인에서 스타틴系 약물복용 권고그룹에 속했던 이들 중 160만명은 새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오히려 권고대상에서 배제될 것으로 추정했다. 연령대가 낮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했더라도 10년 내 심장병 위험성이 적은 이들에 여기에 속한다는 것이다.
다만 펜시나 교수는 “권고는 어디까지나 권고일 뿐”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에서 조건에 충족되는 이들은 지금 당장 스타틴系 약물복용에 착수해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는 게 펜시나 교수의 부연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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