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UDCA)의 효능과 관련한 토론회를 준비중인 강남구약사회가 토론회를 개최한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소모적 논쟁이나 감정적 대립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마련해 보자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19일 '우루사 효능·효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주제로 토론회를 준비중인 강남구약사회 김동길 회장은 지난 8일 진행된 강남구약사회 초도이사회에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김동길 회장은 "폄하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절대 그런 일은 없다"면서 "약업계에서, 약사의 손에 의해 수십년 동안 다뤄져온 품목의 효능·효과에 대해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제약업체가 약사 모임에 대해 법적 소송을 걸겠다는 것 자체가 좋은 현상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소모적 논쟁이나 감정적 대립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을 마련해 보는 것이 지역 약사회가 중간자적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좋은 해결 방안과, 좋은 타협, 서로 이해하는 토론회가 되길 바라고 또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김동길 회장이 전한 말이다.
강남구약사회는 오는 3월 19일 강남구약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우루사(UDCA) 효능·효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 개최를 위해 지난주 후반 관련 제약업체 등에 토론회에 참석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