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인성장호르몬 다국적사에 기술수출 추진
설치류(쥐)에서 인간성장호르몬 안전성 시험 비임상 개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1-20 10:31   수정 2014.01.20 10:32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EPO, hG-CSF 및 인간성장호르몬 의약품 연구로 유명한 조아제약(대표이사 : 조성환)이 비임상 시험을 개시한다.

조아제약에 따르면  20일 비임상 전문 GLP 시험기관인 ㈜바이오톡스텍과 “설치류(쥐)에서의 CGH942의 안전성 확인”에 대해 위탁시험 용역 계약을 맺고 진행키로 했다.
 
조아제약은 이번 비임상 시험을 통해 인간성장호르몬의 안전성이 평가받게 되면 안전성 자료와 함께 임상시험 계획승인신청을 식약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Licensing Out)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신약개발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며 “이번 비임상시험 돌입으로 인간성장호르몬 의약품 개발에 한발짝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조아제약은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 국책사업인 바이오그린21사업 과제로 ‘유즙에서 인간성장호르몬(Human Growth Hormone : hGH)을 분비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생산과 hGH의 분리정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목적단백질을 제공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고 그 돼지의 유즙으로부터 인간성장호르몬의 발현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인간성장호르몬은 대뇌의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서 체내에서 뼈, 연골 등의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다. 키 성장이 멈춘 뒤에도 60세 전후까지 지속적으로 분비되면서 지방분해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등 인체의 신진대사와 노화, 비만,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노화와 관련하여 성인용 성장호르몬 수요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국내시장규모는 2010년도 기준으로 약 800억원 정도이며 매년 10%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세계시장규모는 약 3조 5천억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조아제약은 2012년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와 영장류 및 미니돼지 형질전환 연구를 통한 바이오신약 및 질환모델 개발, 그리고 이를 활용한 유효성 평가 체계 확립 등에 대한 공동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