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도매업체 물류센터 찾은 이유는?

지오영·백제약품 방문, 쓰지않는 의약품 반품사업 진행경과 점검

약사회가 지오영과 백제약품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쓰지않는 재고 의약품 반품사업의 진행경과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쓰지않는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의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조속한 정산 완료를 위해 문상돈 유통개선본부장이 지오영과 백제약품 물류센터를 각각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문상돈 본부장은 현재까지 입고된 반품내역과 정산 결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물류센터측의 설명을 들었다. 또, 반품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길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함께 듣고, 입고나 정산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제약사 실태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약사회는 비협조 제약사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들 업체에서는 약사회 요청을 우선으로 적극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약사회는 현재까지 다수의 제약사가 정산을 완료했거나 입고완료에 따른 정산을 준비중이며, 제약사 가운데 일부가 입고일정을 협의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상돈 본부장은 "반품 물량이 일시에 수거되다 보니 업무량이 상당히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처리해 준 도매회사와 제약회사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재고약 반품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상시 반품 체계도 반드시 도입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약사회는 여전히 입고되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는 조속한 입고 완료와 정산을 해당 제약사에 요청할 계획이다. 더불어 상시반품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고부담과 반품업무 부담을 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