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항당뇨제 파트너 BMS 지분 43억弗에 인수
‘온글라이자’ ‘포시가’ ‘바이에타’ 등 전권 확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2-20 05:26   수정 2013.12.20 07:08

아스트라제네카社는 항당뇨제 부문에서 제휴관계를 유지해 왔던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의 자산지분 전체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9일 공표했다.

양사는 지난 2007년 1월 항당뇨제 부문에서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는 데 처음 합의할 당시 양사간 제휴의 가치를 금액으로 따지면 27억 달러 상당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었다. 여기에 허가취득과 발매, 매출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금 등으로 최대 14억 달러가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었다.

그 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최대 오는 2025년까지 매출실적에 따른 다양한 수준의 로열티를 지급키로 동의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의 양사간 합의로 차후 일부 자산이 이전될 때 최대 2억2,500만 달러를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항당뇨제 부문의 제휴지분을 확보하는 대가로 BMS에 최대 43억 달러 이상을 지불할 수도 있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계약체결에 따른 후속절차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에서부터 ‘콤비글라이즈 XR’(Kombiglyze; 삭사글립틴+염산염 메트포르민  서방제), ‘콤비글라이즈’(삭사글립틴+염산염 메트포르민), ‘포시가’(Forxiga; 다파글리플로진),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 용액), ‘심린’(아세트산염 프람린타이드) 등의 당뇨병 치료제들과 지방이영양증 치료제 메트레렙틴 등에 대한 지적재산권과 개발, 제조 및 발매에 따른 일체의 권한을 갖게 된다.

양사간 합의로 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 사업부문의 글로벌 보유권은 프라이머리 케어 및 스페셜티 케어 부문, 그리고 이머징 마켓들을 포함한 지역별 연구 부문과 통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볼 때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부문에 대한 공략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당뇨병 부문은 핵심적인 전략분야의 하나인 데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성장궤도로 복귀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이루는 분야이다.

예정된 일정에 따라 양사의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이 마무리될 경우 이번 합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2013 회게연도 주당순이익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협의와 관련법에 따라 BMS의 당뇨 사업부 재직인력 약 4,100명의 고용이 아스트라제네카측에 승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인원에는 지난해 53억 달러의 조건으로 BMS에 인수되었던 애밀린 파마슈티컬스社(Amylin) 재직자들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의 경우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당뇨병 치료제 부문의 모든 제품들에 대한 제조와 공급까지 총괄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BMS는 현재진행형인 임상시험 계획에 따른 몇몇 임상시험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항당뇨제 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 부문의 일부 인력을 그대로 BMS에 남아 인수‧인계 기간 동안 지원업무 등을 맡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오는 2030년에 이르면 전 세계 환자 수가 5억5,00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 추정될 정도로 당뇨병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지구촌의 도전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영향 가운데 상당몫이 아스트라제네카가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들에서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수 년여에 걸쳐 인슐린外 항당뇨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력을 구축하기 위해 BMS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소리오트 회장은 “BMS와 협력하면서 우리는 당뇨병 부문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소유권을 통합하는 것이 양사 모두에 이익을 안겨줄 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데도 더 나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말로 이번 합의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 고용이 승계될 BMS측 재직자들을 환영해마지 않을 것이라고 소리오트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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