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으로 촉발된 도매협회와 한독(구 한독약품)의 전면전이 제약계 전체로 연결되고 있다.
도협과 도매업계에서는 '도매'와 '한독이라는 개별 제약사'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지만, 제약계는 다르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 도협이 한독의 제품에 대해 12월 취급거부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제약협회에 제약사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업계와 달리 제약사들은 한 개 제약사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
제약계 내부에서는 협회에서 나서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한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제약협회의 대응에 대한 주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제약협회는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공식대응은 안좋다. 도협과 제약사 싸움으로 번지는 것도 안좋다.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협회는 추이를 지켜보면서 간다는 방침"이라며 " 언론을 통해 나온 내용들이 이행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원만한 합의가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회원사의 권익확보와 회원사 보호를 위해 집단적인 행동이 발생하면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기류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사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중견 제약사 관계자는 "일단은 지켜보는데 취급거부가 실제 발생하고 성공하면 제약사들이 경영을 위해 어떤 영업정책을 쓸 때 도매에서 취급거부 등에 안 나선다는 보장이 없다. 한 개 회사 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며 "일단은 지켜보고 있지만,경우에 따라 대응도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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