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매출이 84억3,200만 유로(약 116억 달러)로 6.7% 감소한 데다 순이익(Business net income) 또한 17억8,900만 유로로 18.7%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30일 공개했다.
중국시장에서 제약업계에 대한 당국의 조사 여파로 매출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브라질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들의 실적이 감소한 것 등이 반영된 결과.
그럼에도 불구, 크리스토퍼 A. 비바커 회장은 “3/4분기에 사노피는 변곡점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말로 특허만료에 따른 영향이 종결되었고, 9월부터 매출이 성장궤도에 재진입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4분기 실적을 파트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66억7,400만 유로(92억 달러)로 2.7% 소폭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 중 항당뇨제 부문이 16억7,000만 유로로 20.1% 뛰어오른 가운데 젠자임社가 5억2,900만 유로로 21.1% 급증한 실적을 거둬 주목됐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또한 7억4,200만 유로로 9.8% 올라서 오름세에 동승했다.
반면 백신 부문은 13억 유로로 7.2% 감소했으며, 동물약 부문도 4억5,800만 유로로 6.4%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백신 부문의 경우 캐나다 토론토 소재 공장의 생산차질로 인해 제품공급이 제한이 따랐던 것이 여파를 미친 결과로 풀이됐다.
중국시장의 영향에도 불구, 이머징 마켓에서 26억5,2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면서 2.8% 성장한 것은 이 부문이 회사의 성장동력(Growth Platforms)임을 새삼 상기케 했다.
성장동력에 해당하는 부문들이 5.5% 매출성장을 시현하면서 전체 실적의 74.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긍정적인 징후로 평가됐다.
제품별로 3/4분기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항당뇨제 분야에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가 14억5,600만 유로로 21.2% 급증한 실적을 과시한 가운데 ‘애피드라’(인슐린 글루리신)가 7,300만 유로로 36.8% 성장률을 기록해 돋보였다.
이들에 비해 ‘아마릴’(글리메피리드)은 9,100만 유로로 0.9% 소폭 물러앉았다.
항암제 ‘탁소텔’(도세탁셀) 또한 8,400만 유로에 그치면서 24.0%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고, 직장결장암 치료제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 또한 5,000만 유로로 58.1%나 급감한 실적에 고개를 숙였다.
반면 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는 5,900만 유로로 12.5%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고개를 들었다. 발매초기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Aubagio; 테리플루노마이드)는 4,4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미래에 대한 기대수치를 높였다.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이 1억6,500만 유로로 8.6% 성장했고,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 α)은 1억2,700만 유로로14.7% 확대된 실적을 드러냈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 역시 9,600만 유로로 19.5%에 이르는 발빠른 성장세를 내보였다.
하지만, 스테디셀러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4억2,300만 유로로 1.6% 후퇴했고,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마저 4억100만 유로로 3.7% 뒷걸음쳐 화려한 과거를 무색케 했다.
항고혈압제 ‘아프로벨’(또는 ‘아바프로’; 이르베사르탄) 역시 2억1,000만 유로에 그쳐 25.5% 급락을 면치 못했다. 항알러지제 ‘알레그라’(펙소페나딘)도 7,100만 유로로 18.2% 감소한 실적을 보였고, 수면장애 개선제 ‘앰비엔’(또는 ‘스틸녹스’; 졸피뎀) 또한 9,400만 유로를 기록해 10.3% 줄어든 매출로 수면모드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들과 달리 만성 신장병 환자들의 혈중 인 수치를 조절하는 약물인 ‘레나젤’(Renagel; 세벨라머)은 1억8,700만 유로로 20.7% 팽창한 실적을 펼쳐 보였고,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도 6,700만 유로로 7.7% 실적이 상승했다.
무릎관절염 치료제 ‘신비스크’ 및 ‘신비스크-원’(힐란 G-F 20)이 9,000만 유로의 실적으로 9.0% 향상된 실적을 보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
백신 제품들 가운데서는 여행자 풍토병 백신이 1억100만 유로로 31.3% 신장된 실적을 내보여 시선을 끈 데 반해 소아마비, 백일해 및 뇌수막염 백신은 2억4,400만 유로로 17.2% 감소했고, 인플루엔자 백신도 5억5,900만 유로로 3.9% 가라앉았다.
이날 사노피측은 올해 전체의 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10% 안팎으로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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