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는 매출이 6% 신장된 57억7,26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순이익의 경우 12억310만 달러로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3일 공개했다.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불구, 이처럼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같은 분기의 경우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에 인수된 애밀린 파마슈티컬스社(Amylin)에 항당뇨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및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와 관련한 이익분배 의무에 따라 7억8,780만 달러를 지급받는 일회성 플러스 요인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3/4분기 경영지표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는 인슐린 제제들과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 항당뇨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등의 제품들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몇몇 간판제품들의 특허만료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변함없이 탄탄한 실적을 내보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올들어서만 항당뇨제 엠파글리플로진과 둘라글루타이드, 위암 치료제 라무시루맙 등 4개 기대주들의 허가신청이 이루어지는 등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만큼 오는 2014년 이후에는 회사가 본래의 성장궤도 위에 재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렉라이터 회장은 장담했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11% 증가한 33억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한 반면 글로벌 마켓에서는 25억 달러로 제자리 걸음 행보를 보였다. 미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 것은 엔貨의 약세가 상당부분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개별제품별 매출현황을 보면 오는 12월 미국시장 특허만료를 앞둔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가 13억7,580만 달러로 11% 성장률을 과시했으며,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가 6억9,050만 달러로 7% 뛰어오르면서 호조를 알렸다.
인슐린 유사체 ‘휴마로그’(인슐린 리스프로)가 6억1,600만 달러로 ‘알림타’와 같은 7% 상승률을 기록했고,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는 5억2,670만 달러로 9% 팽창한 성적표를 뽐냈다.
인슐린 제제 ‘휴물린’(휴먼 인슐린) 또한 3억700만 달러로 8%의 준수한 성장세를 내보였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로테오’(테리파라타이드)가 3억670만 달러로 6% 늘어난 실적을 보이면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했다.
스테디셀러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는 2억5,530만 달러로 3% 신장된 매출실적을 거뒀고,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이 1억7,320만 달러로 19%에 달하는 돋보이는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띄었다.
항혈소판제 ‘에피언트’(프라수그렐) 또한 1억2,490만 달러로 14%의 괄목할 만한 실적향상을 구현했다.
반면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는 2억7,870만 달러에 그치면서 26% 주저앉아 특허만료의 영향을 비껴가지 못했다.
동물약 부문은 5억3,030만 달러로 11%의 두자릿수 성장률로 한몫을 거들었다.
이날 릴리측은 당초 제시해던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한 주당 4.05~4.15달러에서 한 주당 4.10~4.15달러로 소폭조정했다. 아울러 올 한해 동안 총 226억~234억 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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