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3/4분기 매출 175억弗 3.1% 소폭성장
순이익 0.5% 향상...처방약 9.9% 준수한 오름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0-16 10:40   

존슨&존슨社가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3.1% 증가하면서 175억7,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1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3/4분기에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이 각각 29억8,200만 달러와 1.04달러를 기록해 2012년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0.5% 향상 및 1.0%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송비용 증가액과 R&D 투자비, 스위스 의료기기업체 진테스社(Synthes) 인수와 관련한 비용지출 등의 요인을 배제할 경우 각각 39억 달러와 1.36달러의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을 올리면서 11.3%‧88% 향상률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3/4분기 경영실적이 단기적인 최우선 경영목표들을 달성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전략적 성장요인들을 성취하는 데 탄탄한 성과가 있었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존슨&존슨이 앞으로도 신약개발과 전략적 제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유의미한 혁신을 강화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컨슈머 부문이 36억1,100만 달러로 0.8% 소폭성장한 가운데 처방약 부문이 70억3,600만 달러로 9.9%의 준수한 신장률을 과시했다. 이에 비해 의료기기 및 진단의학 부문은 69억2,800만 달러로 2.0% 소폭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에서 79억2,500만 달러로 1.7%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글로벌 마켓에서 96억5,000만 달러로 4.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을 견인한 주요제품들을 꼽아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16억8,900만 달러로 6.2% 오른 실적을 내보인 가운데 ‘심퍼니’(골리뮤맙)의 경우 2억6,600만 달러로 43.8%의 고속성장세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 또한 3억7,000만 달러로 28.9%의 버금가는 증가율을 내보였고,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어)도 4억1,000만 달러로 12.6% 뛰어오르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의 경우 3억2,400만 달러로 52.8% 늘어난 실적을 드러내 주목됐다.

항암제 부문도 ‘벨케이드’(보르테조밉)가 4억400만 달러로 23.5%, ‘자이티가’(아비라테론)가 4억6,400만 달러로 75.1%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총 9억8,100만 달러로 56.2% 오른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이 중 ‘자이티가’는 제품별 매출증가율에 관한 한, 단연 높은 수치를 내보여 시선을 고정시켰다.

반면 주의력 결핌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 서방제)는 1억4,200만 달러로 44.1% 뒷걸음치는 부진을 보였고,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 역시 3억2,600만 달러로 7.1% 감소율을 기록했다.

항궤양제 ‘아시펙스’(라베프라졸)의 경우 1억3,300만 달러로 31.8% 주저앉았고,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도 3억4,400만 달러로 4.2%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존슨&존슨측은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한 주당 5.44~5.49달러로 상향조정하면서 경영전망을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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