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 4%가 처방용 수면제 복용 “화들짝”
여성ㆍ비 히스패닉系 백인ㆍ고학력자 복용률 더 높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8-30 11:34   

20세 이상의 미국성인들 가운데 4% 정도가 최근 30일 이내에 각종 처방용 수면장애 개선제를 복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성인들의 처방용 수면장애 개선제 복용률은 여성과 비 히스패닉系 백인, 그리고 고학력자일수록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의 이농 총 박사 연구팀은 29일 공개한 ‘성인들의 처방용 수면장애 개선제 복용실태: 미국 2005~2010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CDC가 이처럼 수면장애 개선제 복용실태를 소상하게 보고서로 작성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국가 보건‧영양 실태조사’(NHNES)에 참여한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 추적조사 등을 통한 조사작업 후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20세 이상의 성인들 가운데 4% 가량이 최면제를 비롯한 수면장애 개선제와 4개 항우울제 또는 진정제 등을 최근 30일 이내에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처방용 수면장애 개선제 복용률은 50~59세 연령대와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각각 6% 및 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이에 비해 20~39세 연령대는 1.8%만이 수면장애 개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들의 경우 전체의 5.0%가 수면장애 개선제와 항우울제 또는 진정제 등을 복용한 것으로 집계되어 남성들의 3.1%를 적잖이 상회했다. 아울러 비 히스패닉系 백인 성인들의 최근 30일 이내 수면장애 개선제 복용률이 4.7%에 달해 비 히스패닉系 흑인 성인들의 2.5% 및 멕시코系 미국인 성인들의 2%를 웃돌았다.

수면장애 개선제 복용률은 교육수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여 대학교육을 이수한 부류의 경우 4.4%가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졸자들은 3.9%, 고졸 미만자들은 3%로 밑도는 수치를 보였다.

이밖에도 1일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에 속하는 그룹의 6.0%가 수면장애 개선제를 복용 중이어서 1일 수면시간 9시간 이상에 해당하는 그룹의 5.3%를 상회했다.

수면장애를 진단받았거나 증상을 진단받지는 않았더라도 평소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은 각각 16.3(6명당 1명 꼴)% 및 12.7%(8명당 1명)가 수면장애 개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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