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arms...
암젠社가 프랑스 제약기업 세르비에社(Servier)와 서로의 심혈관계 치료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에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암젠은 세르비에측이 유럽시장에서 허가를 취득한 ‘프로코라란’(이바브라딘)의 미국시장 마케팅권을 확보하게 됐다.
‘프로코라란’은 심장박동수가 증가한 환자들의 만성 심부전 및 안정형 협심증을 치료하는 경구용 약물이다.
심장박동수를 조절하는 전기신호를 만드는 동방결절 내 ‘If 채널’을 차단해 심박수를 감소시키는 If 저해제의 일종인 ‘프로코라란’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지난 2005년 증상성 안정형 협심증 치료제로, 2012년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각각 허가를 취득한 데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승인받은 제품이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에서를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이다.
암젠측은 이번 합의로 ‘프로코라란’ 이외에도 심부전 치료제로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 ‘S38844’의 개발 및 마케팅을 독점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받았다.
세르비에측의 경우 심장수축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미오신(myosin)의 작용을 촉진하는 약물인 오메캄티브 메카빌(Omecamtiv mecarbil)의 유럽시장 마케팅권을 보장받았다.
오메캄티브 메카빌은 심상수축기능 장애 환자들을 위한 심부전 치료제로 미래가 기대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밖에 양사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약물들 가운데 일부를 선택해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도 상호약속했다.
양사간 합의의 대가로 암젠측은 ‘프로코라란’과 관련해서만 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함께 추후 성과금, 로열티 지급 등을 약속받았다. 하지만 암젠측의 ‘S38844’ 관련옵션과 세르비에측의 오메캄티브 메카빌 관련옵션에 대한 금전적 대가는 대외비에 부쳤다.
암젠社의 션 E. 하퍼 R&D 담당부회장은 “세르비에와 손잡과 새로운 심혈관계 치료제들을 미국과 유럽에 발매할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기존의 심부전 및 협심증 치료제들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환자들에게 ‘프로코라란’이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심혈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구축한 세르비에를 높이 평가하는 만큼 우리의 해당부문 제품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르비에社의 장-필립 세타 회장은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한 전력이 화려한 생명공학기업으로 손꼽히는 암젠과 제휴하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이번 합의는 ‘프로코라란’의 의학적 가치를 확고하게 인지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회사의 앙마뉘엘 카네 R&D 책임자는 “심부전 및 협심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최고의 혁신적인 약물이 바로 ‘프로코라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40,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거나 현재진행형인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 또는 입증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카네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또 세르비에의 심부전 치료제 개발 노하우가 암젠측의 오메캄티브 메카벨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오메캄티브 메카빌은 심장수축기능 장애 환자들에게서 심근의 수축성을 촉진하고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약물이다. 현재 암젠측이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제약기업 사이코키네틱스社(Cytokinetics)와 손잡과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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