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섭취 심혈관계 질환 감소 상관관계
0.2 mmol/L 증가할 때마다 발병률 22~30% 감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6-03 14:53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낮게 나타났다며 상관성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마그네슘 결핍이 심부정맥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이다. 마그네슘은 견과류와 채소류, 통곡물 등을 통해 주로 섭취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의 다리우스 모자파리안 박사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版에 지난달 29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시사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혈중 마그네슘 수치 및 마그네슘 섭취와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의 상관관계’.

모자파리안 박사 연구팀은 지난해 5월까지 확보된 16건의 관련 연구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들 시험은 총 31만3,041명에 대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심혈관계 질환이 1만1,995건, 허혈성 심장질환이 7,534건, 치명적인 허혈성 심장질환이 2,686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0.2 mmol/L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30%,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률 또한 17% 감소하는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다.

아울러 마그네슘 섭취량을 1일 200mg 증량하더라도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 감소와 유의할 만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은 데 비해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에는 22% 낮은 수치를 보이는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반면 치명적인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에는 마그네슘 섭취와 별다른 상관성이 도출되지 않았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혈중 마그네슘 수치나 마그네슘 섭취량을 높이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상관성이 시사된 만큼 임상시험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 및 허혈성 심장질환 예방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절차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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