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EU, 제약영업인력 ↓ㆍ디지털 마케팅 투자 ↑
지난해 글로벌 제약업계 판촉활동에 900억 달러 투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4-15 14:02   수정 2013.04.19 14:53

미국과 유럽의 제약 마케팅에서 영업인력을 활용한 활동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활동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국제적 헬스케어 리서치‧솔루션 업체 세지딤 스트래티직 데이터社는 지난 11일 공개한 2012년 제약 마케팅 투자실태 분석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제약업계의 판촉활동 투자액은 전년도와 대동소이한 총 900억 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약영업인력의 경우 미국에서 10%가 감소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스페인 등 ‘유럽 빅 5' 국가에서 1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머징 마켓에서는 마케팅 투자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판촉비가 브라질에서 7%, 중국에서는 20%나 증가하면서 20억 달러에 육박했을 정도라는 것.

다만 디지털 채널에 대한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머징 마켓 전체적으로는 마케팅 투자액이 감소한 것으로 지적됐다.

디지털 마케팅과 관련, 세지딤 스트래티직 데이터社는 미국의 경우 e-디테일링, e-메일링 및 웨비나(Webinar)/웹캐스트(Webcast) 등을 통한 판촉활동 투자액이 2011년의 5억3,400만 달러에 비해 65% 급증해 8억7,900만 달러(2010년에는 3억5,300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빅 5’ 국가들의 경우에도 디지털 채널 투자액이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e-디테일링에 5,900만 달러가 투자되어 39%의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e-메일링에도 2,000만 달러가 투자되어 4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처럼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투자액이 늘어난 것은 유럽의 경우 디지털 마케팅 투자가 아직까지 미국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함을 감안할 때 중요한 의미를 갖는 대목이라고 세지딤 스트래티직 데이터社는 평가했다.

유럽 내 의료전문인들의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인식도와 기술개발 등이 아직 미국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지딤 스트래티직 데이터社의 크리스토퍼 우든 글로벌 판촉담당 부회장은 이처럼 디지털 채널 마케팅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현실을 견인하는 요인들로 두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특허절벽으로 인해 제약기업들이 영업인력에 투자할 자금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기술발전 덕분에 멀티채널 전략이 갈수록 매력적이면서도 비용은 덜 먹히는 노하우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우든 부회장의 언급이다.

다만 우든 부회장은 디지털 마케팅이 제약영업인력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면(face-to-face) 판촉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라는 게 우든 부회장의 단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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