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구용 과민성 방광 치료제 ‘미어베트리크’(Myrbetriq; 미라베그론)의 “빵빵한” 효과를 입증한 새로운 임상 3상 시험결과가 공개됐다.
β3-아드레날린 수용체 촉진제 계열에 속하는 첫 번째 약물인 ‘미어베트리크’를 1일 1회 12주 동안 복용토록 한 결과 요실금, 1일 배뇨횟수, 긴박뇨 및 야뇨증 등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는 것.
그렇다면 현재 과민성 방광에 가장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 항무스카린제들이 1년 동안 복용을 지속하는 비율이 25% 정도에 불과해 새로운 대안의 출현이 요망되어 왔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항무스카린제들이 구갈과 변비 등의 부작용을 수반하는 비율이 높다는 문제점을 내포해 왔기 때문.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학 의대 생식의학연구소의 칼-에릭 앤더슨 박사 연구팀은 미국 비교기과의사협회(AU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비뇨기학誌’ 온라인版에 지난달 28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과민성 방광을 치료하는 데 나타낸 선택적 β3-아드레날린 수용체 촉진제의 효과’.
‘미어베트리크’는 아스텔라스 파마社가 지난해 6월 말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신약이다.
앤더슨 박사팀은 미국과 캐나다의 132개 의료기관에서 총 1,329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뒤 처음 2주 동안 플라시보를 복용토록 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미어베트리크’ 50mg 및 100mg 또는 플라시보를 1일 1회 12주 동안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1일 배뇨횟수가 8회 이상이면서 요실금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3일 동안 3회 이상 긴박뇨 증상을 경험한 환자들이었다.
그 결과 ‘미어베트리크’ 복용群은 요실금 횟수와 12시간당 배뇨횟수가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어베트리크’ 복용群은 회당 배뇨량이 평균 7.0mL에 불과했던 것이 18mL 안팎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β3-아드레날린 수용체 촉진제가 항무스카린제들과 달리 소변저장과 방광용적 증가 등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약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인 셈.
‘미어베트리크’ 복용群은 아울러 긴박뇨와 야뇨증 개선효과와 이에 따른 싦의 질 향상 측면에서도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뚜렷한 비교우위를 보였다.
부작용의 경우 구갈, 고혈압, 요도감염증, 두통, 비인두염 등을 수반한 비율이 두 그룹에서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변비 발생률 또한 두 그룹 모두 2% 이하로 대동소이했다. 마찬가지로 급성요폐, 심부정맥, 혈중 화학적 이상 등도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앤더슨 박사는 “기존의 항무스카린제들로 충분한 수준의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미어베트리크’가 대안요법제로 각광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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