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국제약품 매출액 절반 판관비로 지출
매출 30대 제약사 평균 판관비 비중 31.7%, 쌍벌제 시행후 감소세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2-01 09:34   수정 2013.02.01 16:59

매출 순위 30위 상장 제약사 중 삼진제약과 국제약품공업이 매출액의 절반이상을 판관비로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매출 순위 30위 상장 제약사들의 판관비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의 평균 31.7%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삼진제약으로 1,400억원의 매출 가운데 683억원(48.9%)를 판관비로 사용했다.

국제약품공업이 985억원의 매출 중 475억원(48.2%)을 판관비로 사용해 뒤를 이었다.

일동제약 45.5%, LG생명과학 45%, 동국제약 44.7%, 대원제약 43.5%, 동아제약 42.9%, 종근당(42.2%) 순이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41.1%), 안국약품(40.8%), 한미약품(40.7%), 동화약품(39.6%), 이연제약(39.4%) 등도 30대 제약사 평균보다 판관비 사용 비중이 높았다.

경동제약, 휴온스, 대웅제약, 영진약품공업, 태평양제약, JW중외제약, 광동제약 등은 매출액의 30% 이상을 판관비로 사용했다.

보령제약, 신풍제약, 한독약품, 유한양행, 제일약품이 20%대를 녹십자,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10% 대의 판관비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이 1천76억원 매출 가운데 89억원(8.2%)을 판관비로 사용해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서흥캅셀과 셀트리온도 9.1%로 판관비 비중이 낮았다.

2010년 11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당시와 비교했을 때 30대 제약사들의 판관비 비중은 평균 32.9%에서 31.7%로 1.2%포인트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대웅제약과 국제약품공업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당시 보다 지난해 3분기 판관비 비중이 29.7%에서 34.4%, 43.7%에서 48.2%로 각각 4.7%포인트와 4.5%포인트 높아졌다.

동국제약, 제일약품, 삼진제약, LG생명과학, 신풍제약, 치바이오앤디오스텍, JW중외제약, 녹십자 등도 판관비 비중이 최고 2.9%포인트 높아졌다.

태평양제약은 같은 기간 판관비 비중이 41.8%에서 31%로 가장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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