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기업 암젠社가 나노입자와 나노구조 전달물질을 이용해 약효를 극대화하는 분야인 나노약물(nanomedicine) 개발에 뛰어들었다.
키나제 저해제의 일종에 속하는 나노약물 항암제를 개발‧발매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임상개발 전문제약사 BIND 바이오사이언시스社와 글로벌 파트너십의 연을 맺었음을 8일 공표한 것.
이날 암젠측은 그 대가로 1억8,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성사금 4,650만 달러를 우선 지급한 뒤 차후의 개발‧발매 성과에 따라 1억3,40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네기로 했다는 것.
여기에 BIND 바이오사이언시스측은 실제 발매에 들어갔을 때 매출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추가 보장받았다.
이날 합의에 따라 양사는 BIND 바이오사이언시스가 보유한 나노약물 기술과 암젠의 키나제 저해제 노하우를 근간으로 개발 중인 프로그램(programmable) 치료제 ‘아큐린’(Accurin)의 전임상 단계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암젠측은 임상 진입 이후 단계의 연구개발과 발매시 마케팅을 맡기로 했다.
‘아큐린’은 다양한 고형암들을 적응증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항암제이다.
암젠社의 조셉 P. 밀레틱 R&D 담당부회장은 “BIND 바이오사이언시스측이 보유한 기술이야말로 고도의 표적지향적‧선택적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던 우리와 눈높이를 같이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BIND 바이오사이언시스社의 스코트 미닉 회장도 “항암제 분야에서 다수의 성공사례를 일궈낸 데다 우리가 보유한 기술을 근간으로 키나제 저해제와 같은 분자표적지향 약물들의 개발을 가능케 해 줄 암젠과 손잡은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