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물류기업들이 속속 진출하며 국내 의약품 물류 시장이 치열한 경쟁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식품회사로 유명한 오뚜기도 진출했다.
오뚜기물류서비스(주)(대표이사 곽현)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동에 제약사 제품 등 정온제품 보관을 위한 '백암정온센터' 를 구축, 내년 3월경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4,300평 건축면적 4천평(1천평씩 4층) 규모의 이 물류센터는 수직반송기(1-3층 2대), LED등, 스프링클러, 바닥액상하드너 등을 기본 설비로 현재 첨단 시설 구축을 위한 마무리작업 중이다.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인근 물류창고에서 1천억 규모의 한국존슨앤존슨(한국얀센) 제품 물류를 수행 중으로, 물류센터 최종 완공시 한국존슨앤존슨 제품과 함께 타 제약사 의약품을 입점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여러 제약사들과 물류대행을 타진,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물류영업본부 신충승 본부장은 "오뚜기물류는 식품 분야에서 노하우와 강점을 갖고 있는데 식품만 했던 것에서 탈피해 의약품 쪽으로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일부 제약사와 접촉 중으로 4월 이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현 사장은 "이전에 조아제약과 MOU 체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부터 의약품을 하려고 생각했다. 존슨을 하다 보니까 물류설비가 저온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일본 식품회사의 60,70%도 신선물류다"며 "유통체인 변화가 오고 있는데 대형슈퍼에 대한 납품부터 접근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물류센터는 선진물류 통합시스템 구축, 녹색물류 개산활동, 연계수송 및 복화수송 확대,첨단 자동창고 운영으로 관리효율 향상,물류센터 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사회공헌 활동 등 공적을 인정받아 곽현 사장이 올해 '물류의 날' 행사에서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지난 2001년 9월부터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사업을 시작(한국심장재단),2012년 8월 현재 총 132명의 수술비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