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매출이 138억700만 달러로 7% 감소한 가운데서도 순이익은 24억7,600만 달러에 달해 2% 소폭향상된 것으로 집계된 3/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표했다.
이처럼 3/4분기 매출이 뒷걸음친 것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특허보호기간이 종료된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의 여파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네릭 제형의 경쟁가세로 인해 9억6,900만 달러로 얼추 절반에 육박하는 32%나 급감했을 정도.
조셉 지메네즈 회장은 “아무래도 ‘디오반’의 특허만료와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 및 컨슈머 헬스 부문의 부진이 경영지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주요 제품들이 선전하면서 젠체 매출의 29%를 점유한 데다 제약 부문은 전반적으로 탄탄하게 성장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 예로 ‘디오반’의 매출감소로 인한 영향만 보더라도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핑골리모드)가 어느 정도 상쇄했다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경영성적표를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은 77억8,300만 달러로 5% 감소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2007년 이래 발매된 신제품들이 총 28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36%를 점유해 2011년 3/4분기의 29%를 상회한 것은 고무적인 대목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는 20억4,400만 달러로 13% 물러앉았으며, 백신‧진단의학 부문도 5억8,200만 달러로 11% 뒷걸음질쳤다. 컨슈머 헬스 부문 또한 9억3,800만 달러에 그쳐 22%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한 가운데 안과질환 사업부 알콘社(Alcon) 역시 24억6,000만 달러로 1% 감소해 동반부진을 드러냈다.
이 중 컨슈머 헬스 부문의 주춤세는 미국 네브라스카州 링컨에 소재한 공장에서 제조상의 문제가 돌출했던 것이 직접적인 여파를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주요 제품 가운데서는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이 12억 달러로 3% 상승했으며, 항암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가 유방암 적응증 추가를 엔진삼아 2억600만 달러의 실적에 도달하면서 75%의 고속성장을 과시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는 각각 5억9,300만 달러와 3억1,600만 달러로 15% 및 107% 급팽창을 실현해 마음 든든하게 했다.
이머징 마켓 매출이 34억 달러로 6% 신장된 데다 전체 매출의 25%를 점유한 것도 미래를 담보하는 호재로 주목됐다.
한편 이날 노바티스측은 달러貨 강세로 인해 연간 매출이 3~4%, 영업이익이 2~3% 하락하는 정도의 여파를 미치겠지만, 이는 2/4분기에 예상했던 수준에 비하면 영향이 크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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