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0% 급감한 37억3,600만 달러 매출에 머문 데다 순손실 7억1,1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4일 공표했다.
BMS는 2011년 3/4분기의 경우 53억4,500만 달러의 매출과 9억6,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했었다.
이처럼 BMS가 3/4분기에 부진한 성적표를 건네받은 것은 무엇보다 블록버스터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와 항고혈압제 ‘아바프로’(또는 ‘아발라이드’; 이르베사르탄)가 각각 지난 5월 3월 미국시장에서 특허보호기간이 종료된 여파라 풀이되고 있다.
람베르토 안드레오티 회장은 “뉴클레오타이드 폴리머라제 저해제에 속하는 C형 간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BMS-986094’의 개발마저 중단되는 등 지금 회사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BMS-986094’는 BMS가 ‘플라빅스’의 뒤를 잇는 핵심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월 조지아州 알파레타에 소재한 제약기업 인히비텍스社(Inhibitex)를 2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했던 신약후보물질. 하지만 개발중단으로 인해 BMS는 3/4분기에 18억 달러의 비용지출을 감수해야 했다.
3/4분기 매출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 실적이 43% 급감한 19억8,500만 달러에 그쳐 ‘플라빅스’와 ‘아바프로’의 특허만료로 인한 여파를 여실히 드러냈다. ‘플라빅스’의 경우 미국시장 매출이 4,100만 달러로 98%나 빠져나갔을 정도. ‘아파프로’ 또한 700만 달러로 94% 급강하해 궤를 같이했다.
미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 실적은 17억5,100만 달러로 6% 소폭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음이 눈에 띄었다.
제품별로 보면 ‘플라빅스’가 6,400만 달러로 96% 뒷걸음친 가운데 ‘아바프로’ 또한 9,500만 달러로 56% 떨어져 BMS의 3/4분기 부진을 주도한 셈이 됐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도 6억7,600만 달러로 2% 감소했고, AIDS 치료제 ‘레야타즈’(야타자나비어)마저 3억6,300만 달러로 7%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는 3억700만 달러로 32% 뛰어오른 가운데 흑색종 치료제 ‘어보이’(이필리뮤맙)도 1억7,900만 달러로 48% 급신장해 주목됐다.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2억6,300만 달러로 25%의 버금가는 성장률로 돋보였으며,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 역시 3억4,600만 달러로 11%의 준수한 오름세를 뽐냈다.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는 1억7,800만 달러로 40% 팽창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고,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는 1억7,300만 달러로 1% 플러스 성장해 기본은 해냈다.
한편 이날 BMS는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1.78~1.88달러에서 한 주당 0.95~1.0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일부 항목을 배제하면 한 주당 1.90~2.0달러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의 총 매출액은 174억~178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해 당초의 제시액 172억~182억 달러와는 다소 차이를 뒀다.
안드레오티 회장은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과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 흑색종 치료제 ‘어보이’(이필리뮤맙)의 순조로운 개발과 애밀린 파마슈티컬스社 인수 등의 전례에서 볼 수 있듯이 BMS는 미래의 성공을 위해 탄탄하게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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