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제1부 우리나라 보건의료 시장의 환경분석
- 제2부 보건의료산업의 집중화 전략과 MSO(병원경영지원회사)
- 제3부 MSO의 운영과 활성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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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도매시장 현황
1. 의약품도매시장 현황
국내의약품 도매시장은 2000년 이후 평균 17.5 %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최근 3년 간 시장규모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의약품 도매시장의 높은 성장률은 제약회사의 종합병원일몰제도시행, 2000년 7월 의약분업제도로 인한 처방의약품의 확대 등 의약품 유통에 대한 제도와 전반적인 소비 확대 등 환경적인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의약품 도매유통업체 수도 크게 증가했다. 2000년 말 기준으로 의약품 도매업소(일반종합도매)는 665개소였지만, 2006년 1,690개소, 2011년 말 1,788개소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의약품 도매업소가 급증하게 된 원인으로는 2000년 6월(시행 2001년 1월) '도매시설 면적 실평수 영업소 10평․ 창고 80평 이상 의무제도'가 폐지된 후 제약회사를 퇴직한 영업 간부들이 의약품도매업 진출을 도모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도매업체의 전국 시장규모의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26.58%, 경기․인천지역 23.53%의 점유율로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300억 이상 도매업체의 매출원가율은 전반적으로 92.8%이지만 300억 이하 업체들의 경우 매출원가율이 83.3%로 다소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판관비율 등 전반적인 경영성과 면에서 매출액 300억 미만 기업들의 경영상태가 타 그룹에 비해 열악함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도매의 유통마진율은 2000년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추세로 2000년 9.4%에서 2008년에는 7.5%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1월 보건복지부가 ‘약국 및 의약품 등의 제조업·수입업자 및 판매업의 시설기준령 및 동 시행규칙’을 개정, 공포하면서부터 이들 상위 의약품 도매업체는 "신성장 동력"으로 제약 및 의료산업을 선택하고, 개정된 법에서는 2014년 4월1일 부터 "의약품 도매상이 다른 도매상의 창고시설을 이용하여 의약품을 보관ㆍ배송하는 경우 창고구비 의무를 면제하나 물류대행 업무를 추진하고자 하는 업체의 경우는 800㎡(240평)이상의 창고를 구비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2. 국내 의약품도매시장 전망
향후 의약품 도매시장은 지속적인 제네릭의약품(복사약품)과 신약출시를 통한 전문의약품의 지속적인 성장,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 등 공급과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유통일원화가 2010년 말에 만료됐으나 우리나라의 도매유통비중은 84.45%로 선진국의 평균 비중 90%를 감안할 때 선진국형 의약품 유통으로 진행되고 리베이트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통해 산업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가격경쟁력 및 우수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문화가 담보된다면 향후에도 국내도매업의 유통비중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나금융경영연구소(매출액 상위 122개 대상 조사, 2009년)의 추정결과 향후 국내의약품 도매시장은 한자리 수로 성장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결과는 국내도매업체 수가 양적인 측면에서 있어서는 거의 포화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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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010년 말 의약품 유통일원화의 폐지에 따라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 대한 제약사들의 직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종합병원에 유통되는 의약품의 대부분이 처방전을 통한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ETC(Ethical drug)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은 도매업체들은 타 도매업체에 비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도매경유 유통비율이 84.45%로, 시장이 의약품유통 선진화 국면으로 안정화 돼가는 추세다.
무엇보다도 대기업의 신규 진입과 외국계 및 계열사(국내 도매업체)를 보유한 도매그룹의 등장으로 경쟁구도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대기업 신규 진입으로는 삼성물산이 '케어캠프'(삼성물산 지분 54.3%)를 통해 의약품 도매업체 진출을 시도했다. 의약품도매업계에 자금력이 풍부하고 거대한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는 대기업이 경쟁자로 등장하게 되며 경쟁심화에 시달리는 도매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계업체로는 쥴릭파마코리아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국내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업체의 변화로는 다수의 도매업체를 계열사로 보유한 도매그룹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도매업체 그룹들은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약품, 지오팜, 청십자약품, 소화, 부림약품, 유니온약품, 복산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의약품 도매업계의 그룹사 등장은 경쟁강도의 완화를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형화 실패 및 계열사 미편입 업체는 보다 큰 경쟁상대를 맞이하는 것이 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국내 도매업계에는 대기업의 등장과 외국계 대형유통업체의 시장잠식으로 보이지 않은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3. 국내 의약품 도매유통시장의 문제점
(1) 도매업 규모의 영세성 및 양극화
2001년 6월 창고면적 제한 철폐로 시장 진입이 완전 자유화 된 이후 의약품 도매업체가 급증하게 됐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00년 전체 665개에 불과하던 의약품도매업체는 2002년 1,224개, 2011년에는 1,788개소에 달하는 도매상이 약간의 변동은 있으나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무려 2.7배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취급 의약품이 몇 가지 안 되는 품목도매상의 시장 규모가 2000년 이전에는 거의 없었으나 2006년 이후에는 급증해 2011년에는 36.15%의 비중을 차지하며 도매업체의 난립이 심화돼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의약품 도매업체 수의 증가는 세계 각 국의 의약품 도매업체가 대형화 돼 가는 추세와 상반된다. 이러한 과다한 도매업체 수 보유는 경쟁심화로 인해 가격질서의 문란, 유통 불투명성 초래, 제약산업의 저해 현상을 부르게 된다.
의약품 도매업체중 1,000억원이상 매출규모의 도매업체(수) 점유율은 2001년 0.9%에서 2008년 2.3%, 2011년 2.2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매출액의 점유율은 2001년 24.4%에서 2008년 46.6%, 2011년 42.7%로 이 기간동안 연평균(10년간) 18.3%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것은 국내도매업체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으로 파악된다.
반면 대형 도매상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주요 선진국 상위 3개사가 의약품도매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미국 94%, 일본 62%, 유럽연합 평균 46% 등으로 우리나라의 17.8%와 비교된다.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의 출현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이를 통한 우리나라 도매유통산업의 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의약품도매업 마진율의 지속적인 감소
도매 유통마진은 2000년 9.4%에서 갈수록 감소하더니 2008년에는 7.5%까지 감소됐다.
현재 도매유통업계의 평균 매출액 순이익률이 1%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에 도매마진율 감소폭 1.9%는 의약품 도매업소 경영상 많은 애로사항이 되고 있다.
또 의약품 도매시장 및 단위업체당 매출액의 높은 성장세로 인해 영업이익, 순이익 등 이익규모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난립과 경쟁심화로 인해 도매업체의 수익성지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해야 할 부분으로 판단된다.
(3) 의약품도매업체의 물류시설 영세성
2008년 기준 의약품도매업체당 평균시설규모는 311평(창고 217평, 영업소 91평)으로 조사되었으며, 1,245개의 종합도매 업소 중 61%에 해당되는 800여개의 도매업체가 거의 모두 창고면적이 50평 미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 의약품유통의 높은 물류비용
2001년 45.1%이던 도매거래비중은 2011년 84.45%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유통과정의 전문성이 확보되지 못함에 따라 포장 규격이 표준화되지 못하고, 이에 따라 의약품의 수・배송 작업 효율성이 저하되며, 포장규격 비규격화로 인한 불필요한 유통비용 및 관리비가 과다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의약품의 과잉 공급 및 공급과정에 관여하는 기관수가 많음에 따라 과당경쟁이 발생하고, 제약업체의 의약품 외상매출금 회수기간이 타 산업에 비해 지나치게 긴 실정으로 업체 간 과당 경쟁이 일어나며, 이러한 불공정거래 관행의 보편화로 인해 판매관련 비용은 타 업종에 비해 현저히 높은 실정이다.
(5) 의약품 거래방식 및 정보화 수준 낙후
수작업 형태의 낙후된 거래 및 재고 관리방식의 이용으로 약국과 거래시 도매업소는 전화, 팩스, 제약기업은 방문, 전화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전자주문은 아직 미약하다.
유럽의 경우 주문시 90%이상이 ED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자상거래 등 다량, 공동 구입방식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약사는 의약품 용기, 포장 등에 바코드를 표시토록 의무화(2000.7)되어 있으며, 의약품바코드 표시 및 관리요령 개정고시(08.1.15)을 통해 유통정보화 등을 위한 실제 활용이 매우 저조하나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규제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3) 도매상 면적기준의 철폐 및 신설 적용
종전에는 "약국 및 약품 등의 제조업 및 수입자와 판매업의시설기준령시행규칙"에서 의약품도매상이 갖추어야 할 창고의 최소면적을 규정하였으나 규제완화차원에서 창고면적기준삭제(2000년 6월 9일)됨에 따라 이후 영세도매상이 급증하여 과당경쟁과 의약품의 안전관리, 물류의 비효율성 등 문제점이 발생되었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 3월30일 의약품 도매업체(일반도매업체)의 창고 실면적을 80평(264㎡)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약사법 제45조제2항이 신설 공포했다. 이 규정은 공포일 1년 후부터 시행되며 기존 의약품도매업체의 경우 시행일로부터 2년이내에 의무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현재 창고 실면적이 80평 미만인 의약품도매업체는 앞으로 3년 동안 즉 2014년 3월29일까지 의약품 창고시설 실면적을 80평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Ⅱ.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의료산업화
1. 의료서비스 산업의 정의
일반적으로 의료서비스 산업은 건강유지, 질병의 예방•경감•치료를 위해 적용되는 과학 및 기술상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통칭하며 제공되는 서비스의 종류, 서비스 제공 주체, 시설규모에 따라 병원, 의원, 공중보건의료업, 기타 보건업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의료서비스 산업은 연구개발, 임상실험, 제조 등의 과정에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산업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유통시키는 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가치사슬 내의 산업간 연관관계를 통해 상호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의료서비스의 특징
의료서비스는 일반재화와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서비스 제공자가 이용자에 비해 월등히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이용자가 서비스를 비교하여 선택하기 어렵고(정보의 비대칭성), 생명에 직결되었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가격탄력성이 매우 작으며(수요구조의 특수성), 전염병과 같은 재난에 대해 민간에서 대책을 마련할 수 없다(공공성)는 점 등이다.
먼저, 정보 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은 공급자에 비해 소비자의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여, 소비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서비스의 양과 질을 판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의료서비스를 공급자 시장(Seller’s Market)이 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구조의 특수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는 가격에 지극히 비탄력적인 재화로 인정되고 있어, 공급자가 서비스 가격을 과다 책정할 유인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의료서비스는 한 사회나 국가의 구성원이 지불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기본적인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공공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미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공적 의료보장제도를 통해 전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보장하고 있다. 그 결과 의료에 대한 재원조달은 주로 공적자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국내 의료산업의 변화
(1)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전환
지금까지는 공급자 중심의 의료체계로 운영 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대형병원에는 소비자 중심의 의료시스템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즉 질환 중심의 과별(내과, 외과, 소아과 등)의료시스템에서 증상별(불임 크리닉, 암센터 등) 진료 시스템으로 재편 될 것이다.
(2) 전문병원의 약진
백화점 식 병원 시스템에서 전문병원으로 전환하여 성공을 거둔 병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대학병원의 대형화에 맞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전략 중 하나이다. 중소 병원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치과, 한방, 정형외과 등과 같은 특정 계층과 질환을 공략하는 전문화 병원을 말한다.
(3) 나홀로 개원 병원에서 프랜차이즈형 개원 병원의 시대 돌입
우리나라는 1인 원장의 나홀로 개원 병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개인이 병원을 운영하거나 여러 명이 한 병원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추세였지만 나홀로 개원 병원은 낮은 보험수가와 고비용의 추세, 의약분업으로 인한 수익 감소로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보험 질환에 대한 진료의 질 저하와 책임 없는 비전문 영역의 유사 의료 행위는 오진, 과잉진료 등 진료의 질 저하와 함께 환자들의 불만과 만족도의 저하로 나타나고 있으며, 개인병원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움에서 탈피하고자 앞으로는 동일한 이름의 동일한 컨셉으로 여러 곳에 병원을 개원하는 프랜차이즈형 개원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4) 정부의 의료 산업화 의지
정부는 의료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010년 U-Health care 사업에 521억원 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으며, 정부는 병원의 의료수출로 글로벌화 구축,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의료 정보화의 확충과 함께 의료산업을 차세대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5) 의료네트워크병원
1) 네트워크 병원의 지속적인 성장 트랜드
이미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3세대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병원의 출현을 토대로 공동의료시스템이 전략 중심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으나, 여전히 모든 전략이 공급자(의사) 위주의 패러다임으로 전개되고 있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 하고 있는 한계 상황에 놓여 있다.
공급자 위주의 패러다임 하에서 소비자(환자 및 고객) 중심으로 최적화된 병원의 전략 경영 시스템 하에 전문가인 의료인들의 “삶의 질” 지원 및 그에 따른 “진료의 질” 향상이라는 Win-Win체제를 갖춘 MSO의 출현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2) 기존병원의 경쟁 환경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친절운동이 확산되고 전문센터 및 전문병원이 확산되어가고 있으며, 실버산업, 장례산업과 탁아산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가 속속 나타나면서 각 병원은 기존 영역의 경쟁과 더불어 새로운 영역에서의 경쟁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였다.
한편 대기업이 병원업계에 진출함에 따라서 의료산업의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고, 의료시장의 개방으로 국내 병원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해외의 대형 병원들도 국내시장 내로 진입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또한 의료 인력공급의 증가와 의약품유통산업, 제약산업 및 기타 용역산업도 대형화 추세로 공급자간의 과다한 경쟁으로 인한 공급자의 교섭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새로운 질병의 출현으로 전체적인 질병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소비자 단체의 증가로 의료정보를 많이 소유할 수 있게 됨으로 이에 따라 소비자의 교섭력이 증가하고 있다.
3) 네트워크 시스템
‘네트워크’병원은 재정적인 독립은 유지하면서 브랜드와 진료철학, 비전, 진료정보, 서비스 노하우, 의사 및 직원 교육, 경영 노하우 등 다양한 정보 등을 공유하며 진료현장에서 환자만족을 실현하고, 의료의 선진화를 이루는데 기여하기로 한 의사 및 의료인들의 공동체로, 전문적인 병원경영컨설팅 회사의 지원을 받는 미래형 병원 네트워크조직이다.
‘네트워크’병원은 환자중심의 진료, 나눔의 정신 등 기본 철학과 비전에 뜻을 같이하는 병원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초일류 메디컬 센터의 비전을 가지고 이의 실현을 위해 병원들끼리 연계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화(global standard)라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해외에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외국 의료계와의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보다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4) 의료경쟁 환경 분석
① 의료계 빅뱅
오랜 동안 정부의 보호와 규제 하에서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인식치 못했던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시장은 최근 들어 의료선진국의 시장개방 압력과 함께 대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의료계의 빅뱅이란 외국자본의 국내 유입이라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병원경영의 효율화와 그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의 의료서비스제공 등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병원간의 치열한 경쟁을 의미한다.
② 국내 의료서비스 개방
2001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결정된 DDA(Doha Development Agenda) 출범에 따라 국내 의료시장의 개방이 2004년에 이루어졌다. DDA의 핵심 쟁점은 첫째, 의료기관의 영리화, 둘째, 비의료인의 의료기관 개설 허용 등으로 요약 된다.
③ 진료 및 자본의 분리화
의료기관의 영리화와 비의료인의 의료기관 개설 허용은 (가) 기업 및 자본가들의 병원사업 진출 활성화 (나) 병원의 기업화 (다) 병원 경영 전문 기업(MSO :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의 출현과 활성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④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시장경제적 접근 추세
과거에는 특수 분야로 인식되어 정부 주도의 규제 속에서 유지되었던 의료서비스 시장은 지난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 경제로의 전환 노력이 의료계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의 변화는 의료 공급자(의사) 중심에서 의료 수요자(환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 변화이다.
⑤ 투명 경영의 가속화
병∙의원에 대한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와 함께 카드 사용률의 증가는 병∙의원 경영에 있어 투명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절세를 위한 경영자문 수요의 증대, 과거에는 인식하지 않았던 병의원들이 경영 효율화를 위한 경영 및 재무분석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공동구매 및 공동 홍보 등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 팽배 등)
⑥ 병의원의 네트워크 시대
급변하는 의료계의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자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시너지(synergy)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네트워크로서는 모아치과 네트워크, 고운세상 피부과, 밝은 세상 안과, 우리들 병원, 튼튼 병원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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