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병용금기 삭감 6,129건…"어떤 성분조합?"
심평원, ‘2012 상반기 병용금기 의약품 심사결과 모니터링’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9-27 06:30   수정 2013.06.04 06:57

올 상반기 DUR점검 시 병용금기처방으로 가장 많이 삭감 조정된 성분조합은 염화칼슘 성분인 포타슘클로라이드(potassium chloride)과 이뇨제 성분인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2012년 상반기 심사결정분에 대한 병용·연령금기 의약품 심사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성분별 다빈도 조정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목록을 살펴보면 병용금기 조합은 전체 6,129건 중 조정 다빈도 20순위가 84.5%를 차지했다. 이 중  포타슘클로라이드(potassium chloride)/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 성분 조합은 전체 조정 건수 중 1,997건을 차지, 약 3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이뇨제 푸로세미드(furosemide)와 항균제 네틸마이신 황산염(netilmicin sulfate) 조합이 554건으로 9.0%를 차지했고, 에피네피린(epinephrine)/살부타몰 황산염(salbutamol sulfate) 조합이 404건으로 6.6%를 차지했다.


한편, 연령금기 처방은  전체 11,304건 중 조정 다빈도 20 순위가 94.2%를 차지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추가된 케토프로펜(ketoprofen) 외용제의 조정건수가 무려 3,513건으로 총 연령금기 조정건의 31.1%에 해당될 만큼 많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는 소염진통제인 케토프로펜 성분의 파스나 겔제 등은 15세 미만 소아에게 사용이 금지돼 있다.

그 다음 연령금기 처방이 높은 것은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acetaminophen encapsulated)으로 상반기 1767건이 처방돼 15.6%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제품인 타이레놀 서방정은 해열,진통제로 12세 이상 복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처방률이 높은 연령금기 의약품 성분은 로페라미드염산(loperamide HCl) 성분으로 950건수가 처방, 전체건수 중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라이드염산 의약품은  설사약 등으로 처방되는데 소아(9~12세)의 경우, 1일 최대용량은 6mg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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